제주 도보 여행

붉은오름휴양림

hadamhalmi 2021. 6. 5. 16:54

 

2021년 6월 4일(금)

 

도보 구간: 붉은 오름휴양림 입구 - 상잣성 숲길 - 해맞이길 입구 - 상산삼거리 - 제1목교 - 말찻오름 입구 - 삼다수 숲길 3코스 - 삼다수 숲길 1코스 - 삼다수 숲길 입구 - 교래리 버스 정류장, 14Km

 

걸린 시간: 5시간

 

 

오늘은 저녁 비행기로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그래서 아침 식사 후 서둘러 짐을 챙기고 조금 일찍 여행을 시작했다. 231번 버스를 타고 가 붉은 오름 휴양림 매표소에 도착하니 9시다.

 

먼저 제주 목장의 풍경을 보기 위해 상잣성 숲길로 갔다. 오랜만에 갔더니 테크길이 만들어 휠체어를 타고도 숲길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밤새 비가 내려서 그런지 숲속의 공기가 상쾌하다. 

 

상잣성 숲길을 나와 해맞이길을 걸으러 갔다. 제 1목교를 지나서는 노루 한 마리를 만났다. 눈이 마주쳤는데도 피할 생각을 안하고 열심이 풀을 뜯고 있다. 노루와 헤어지고 말찾오름으로 갔더니 오름으로 올라가는 길이 한 바퀴 돌고 내려 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삼다수 숲길에도 매트가 깔려 있어 흙과 돌을 밟고 걷는 일이 많이 줄었다. 안전과 환경을 위해서는 좋은 일이지만 이전 곶자왈 느낌이 많이 사라져 조금 아쉽다. 

 

 

 

붉은 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