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 처음 시도해 보는 상자 텃밭.
이 조그마한 곳에 호박, 고추, 오이, 토마토, 실파, 여러 가지 상추, 부추,
수세미, 가지, 깻잎, 쑥갓 등 많이도 심었다.
이렇게 실했던 호박들이 통영 여행을 다녀 왔더니
물을 주기로 약속했던 아들 녀석이 더운 여름 날씨에 물을 충분히 주지 않아
자라던 호박이 모두 말라 죽기 일보 직전.
늦은 밤 여행에서 돌아 오자마자 시든 잎을 살리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물을 주었던지...
이제는 다시 제 모습을 찾았지만 여행 가기 전 맺혔던 호박 5개는 결국
모두 썩어 잘라 버려야 했다.
오이 첫 수확물.
페파민트가 너무 잘 자라 깻잎같이 커진다.
처음에는 비실비실하던 가지 줄기도 이젠 토마토 줄기처럼 굵다.
'상자 텃밭' 카테고리의 다른 글
루꼴라 (0) | 2016.05.28 |
---|---|
2015 (0) | 2015.07.11 |
상자텃밭 - 2014 여름 (0) | 2014.08.22 |
숲이 된 상자 텃밭 (0) | 2014.07.10 |
상자 텃밭 - 여름 (0) | 2013.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