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도보여행 32

진해 벚꽃 구경

2022년 4월 5일(화) 1. 도보 구간: 진해 드림로드 입구 - 장복산 조각공원 - 여좌천 - 여좌천 로망스 다리 - 진해역(폐역) 2. 도보 구간: 경화역 벚꽂길 - 경화시장 - 홈플러스 남파랑길 8코스 도보를 마친 후 진해드림로드에서 가가운 진해역 근처 여좌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여좌천으로 걸어서 내려갔다. 평일이었지만 여좌천 벚곷을 구경하러 온 여행객들이 꽤 많다. 활짝 핀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었지만 서울에서 본 벚꽃길보다 특별히 더 멋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래서 친구와 빠르게 여좌천을 벗어나 진해 폐역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경화역 공원으로 갔다. 오늘 아침에 택시를 타고 가며 기사님께 물으니 여좌천보다는 경화역 벚꽃나무의 수령이 더 오래되었다고 해서 진해에 온 김에 경화역 벚꽃도 구경하..

울릉도 독도 여행 후기

승우여행사의 당일 여행에는 가끔 참가하곤 했다. 하지만 숙박을 하는 여행은 항상 개인적으로 다녔는데 이번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승우여행사의 3박 4일 '울릉도 속살 여행'에 참가했다. 그동안 울릉도를 여행하고는 싶었는데 개인적으로 가기가 조금 불편할 것 같아 망설이다 승우여행사의 프로그램을 보고 친구와 함께 가기로 했다. 16명의 단체 여행이라 매번 시간을 맞추어야 하는 불편은 있었지만 모두들 시간을 잘 지켜 일정이 지연되는 일은 없었다. 승우 여행사의 가이드도 최선을 다해서 안내를 해 주어서 여행하는데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몇 가지 있었다. 여행 안내에는 울릉도 숙소에 헤어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지 않다고 해서 헤어드라이기를 무겁게 챙겨 갔는데 방에 들어가니 냉장고 옆에 헤어드라이기가 ..

도동 행남 해안 산책로

2021년 9월 13일(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다행히 날씨가 좋다. 오전에 2시간 동안의 울릉도 유람선 관광을 마친 후 오늘은 강릉항으로 가는 배를 타야 한다. 아침 식사 후 프론트 데스크에 짐을 맡긴 후 시간이 남아 잠시 행남해안산책로를 걸었다. 배가 출발하는 시간 전에 돌아와야 해서 끝까지 가지 못하고 도중에 돌아왔다. 2시간의 유람선 여행을 마친 후 점심을 먹고 나니 시간 여유가 있어 아침에 못간 구간이 궁금해서 다시 행남해안산책로를 가보았다. 지난 번 태풍으로 해안산책로가 부셔져 지금은 보수 중이라 중간에 통제구간까지만 걸어야 했지만 울릉도의 자연을 한가롭게 만끽한 시간이었다.

독도

2021년 9월 13일(월) 죽도 관광을 마친 후 도동항으로 돌아와 이른 점심으로 홍합밥을 먹었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지만 참기름 냄새가 고소한 게 맛이 있다. 오후 12시 20분 독도가는 배를 타기 위해 저동항으로 가니 독도 가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올라오는 태풍의 영향으로 파도가 심할까봐 걱정을 했지만 2시간 동안 배를 타고 가는데 특별히 어려움은 없었고 예정대로 배가 접안하는데도 문제가 없었다. 30분간의 체류 시간을 준다고 했지만 내리고 타는데 시간이 걸려 실제 머문 시간은 20분도 안 되어 많이 아쉬웠다. 제한된 시간에 사진을 찍어야 하니 동쪽 땅끝 표지석에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너무 복잡했다.

울릉도 죽도

2021년 9월 13일 (월) 태풍 '찬투'의 영향으로 아침에는 약간 구름이 끼었지만 여전히 햇살이 좋고 파도도 비교적 잔잔하다. 오늘 아침에는 대나무가 많다는 죽도를 관광하고 오후에 독도를 가는 일정이니 파도에 유난히 신경이 쓰인다. 어제 성인봉을 다녀와 다리 근육이 많이 피곤한데 죽도에 내리니 다시 360개 계단이 있다. 이것을 올라야 죽도를 한 바퀴 돈다니 반갑지 않지만 올라갔다.

울릉도 성인봉

2021년 9월 12일(일) 도보 구간: 나리분지 나리촌 식당 - 신령수 - 알봉 전망대 - 성인수 - 성인봉(986m) - 팔각정 - KBS 중계탑 - 사동 성인봉 쉼터 주차장 - 충혼탑 - 도동 걸린 시간: 5시간 오전에 울릉도 관광 후 나리분지에 있는 '나리촌 식당'에서 산채나물밥을 먹고 나무 그늘에 앉아 충분히 쉰 후 12시 반에 출발했다. 신령수까지는 넓고 비교적 걷기 편한 숲길이다. 신령수에 도착해 물을 한잔 마시고 둘러보니 족욕을 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산을 오르기 전이지만 오전에 관광하느라 지친 발을 담그니 시원하다. 처음에는 그냥 시원했는데 조금 있으니 발이 시려 온다. 그래도 한참을 담구고 있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족욕을 마친 후 성인봉을 향해 오르는데 끝없이 이어진 계단에 다리가 무..

울릉도 버스 관광

2021년 9월 12일(일) 버스 섬 일주 관광: 사동 -통구미 - 현포 - 천부 - 예림원 - 울릉천국 - 나리분지 오늘 오전에는 울릉도 섬 관광 코스가 있다. 독도 전망대의 케이블카 보수로 케이블카가 운영이 안 되어 오늘 일정에 약간의 변동이 생겼다. 덕분에 울릉도 자생식물원인 '예림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호박엿과 허브 화장품 판매처를 두 곳이나 방문해서 오전 관광 일정이 지루하게 느껴지던 참에 정성들여 가꾸어 놓은 자연 정원을 돌아 보고 나니 상했던 기분이 조금 회복이 된다. 예림원 근처에 있는 가수 이장희 씨의 집인 울릉 천국에 잠시 들렸다 나와 관광 버스가 가파른 언덕을 4번 오르고 나니 오늘 성인봉 출발지점인 나리분지가 나타난다. 겨울에는 눈이 3m 까지 내린다는 이곳의 현실이 상상이 안 간다.

울릉도 관음도

2021년 9월 11일 (토) 내수전 옛길을 걸은 후 관광버스를 타고 관음도 매표소가 있는 해변가에 도착했다. 관음도 매표소를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다리를 건너야 관음도에 도착한다. 다리를 건너려고 가는 길에 바다를 내려다 보니 두 여성이 스노클링을 하고 있다. 물이 정말 맑다. 다리를 건너 관음도에 들어가면 다시 오르막이다. 내수전 옛길을 걷느라 지친 다리로 계단을 힘들게 올라가 관음도를 한 바퀴 둘러 보고 내려왔다. 섬을 한 바퀴 둘러 보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