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8일 (일) 도보 구간: 안인해변 - 활공장 - 삼우봉 - 당집 - 183고지 - 정동진 - 정동진 해변, 15Km 걸린 시간: 5시간 반 오늘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다. 하늘은 높고 파란게 구름한 점 없고 햇살이 뜨겁다. 안인해변에서 걷기 시작할 때는 선선하게 느껴지던 아침 날씨가 가파른 계단을 10분 정도 오르고 나니 땀이 난다. 이 길은 왼쪽에는 바다, 오른쪽은 대관령과 백두 대간의 산들을 보고 걷는 풍경이 멋지다. 활공장을 지나 삼우봉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 셋이서 예배를 드린 후 다시 걷기 시작했다. 가을이라 여기 저기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지난 번 왔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다. 날씨가 따뜻한 건지 산길에는 가끔씩 여기 저기 철모르는 진달래도, 산철쭉도 피어 있다. 삼우봉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