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68

영덕 블루로드 후기

영덕 블루로드는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에 이르는 해파랑길 중 일부로, 강구항에서 죽산항을 거쳐 고래불 해수욕장까지 걷는 약 50Km의 해안길이다. 지금은 A, B, C 세 코스가 있지만 D코스인 강구항에서 장사 해수욕장까지 걷는 '쪽빛 파도의 길'이 준비 중에 있다. 영덕 블루로드는 능선을 따라을 걷는 흙길과 해안 바위길이 주를 이루는데 저렴하고 깨끗한 숙박 시설과 편의 시설이 없고 교통편이 불편하나 해수욕장을 끼고 있어 화장실은 잘 준비되어 있다. 걷기 전 마실 물과 먹을 음식 그리고 간식을 준비하고 버스 시간표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 차비도 비교적 비싸다. 버스비: 해맞이 공원- 축산항: 1,550원 (20분 걸림) 축산항-영해터미널: 1,500원 (25분 걸림) 영해터미널-고래불해수욕장: 1,350원..

해파랑길 2012.03.11

영덕 블루로드 B코스 - 1 (해맞이 공원-축산항)

날이 흐리긴 했지만 일출을 보기 위해 아침 7시에 민박집을 나와 죽도산으로... 죽도산 입구에 가니 셰퍼드 한 마리가 꼬리치며 우리에게 다가온다. 난 무서워 한발짝 물러서고 같이 간 장로님이 개를 쓰다듬어 주니 이 개가 우리를 앞서 가며 죽도산으로 안내를 한다. 걸은 구간: 해맞이 공원 - 축산항, 15.5 km 아침 해를 보라고 해뜨는 방향으로 마련해 놓은 의자. 이름답게 이 산은 온통 대나무 숲이다. 우리를 안내한 개와 작별을 하고 차를 타고 민박집으로 돌아오는데 개가 차를 따라 아스팔트 길을 전력 질주를 하며 계속해서 달려 온다. 잠깐 동안이지만 자기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니 헤어지기 서운했나 보다. 어제 저녁 강구항 가는 버스 시간표에 맞춰 민박집 아주머니에게 미리 아침을 부탁해 놓았다. 어제..

해파랑길 2012.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