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여행 657

홍릉 수목원 20250315

52025년 3월 15일(토)겨울 추위도 물러갔고 복수초도 보고 봄기운도 느끼고 싶어 오랜만에 하담이와 함께 홍릉 수목원에 갔다. 그런데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해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서 산책 구간이 많이 폐쇄되어 아쉽게도 한 시간 정도만 둘러보고 나욌다.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좋아하는 하담이는 숲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홍릉 수목원을 아주 좋아해서 오늘도 맘껏 놀지는 못했지만 자기 나름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하담이가 자연을 좋아하니 감사할 뿐이다.

수목원 21:16:24

남파랑길 45코스: 남해 스포츠 파크 - 중현 농협(하나로 마트)

2025년 3월 1일(토)도보 구간: 남해 스포츠 파크(서상항) - 예계 -상남 - 남상 - 유포 - 중현 농협(하나로 마트), 12.6Km걸린 시간: 4시간 반 오늘은 3.1절이다.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심해서 시야가 아주 좋지 않다. 게다가 오후 3시부터 비 예보가 있다. 오후 4시 버스로 서울로 올라가야해서 오후 3시까지는 도보를 마치려고 9시 반에 남해스포츠 파크에서 도보를 시작했다.언덕을 넘어 예계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에 폐축사로 인해 냄새가 심하게 난다. 그런데 바로 옆에 펜션이 있다. 해안가에도 펜션들 뿐이라 치우는 마을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쓰레기도 심심찮게 보여 지난 이틀동안 걸었던 길을 보며 남해가 참 깨끗하다는 인상이 무참히 깨졌다.바다 건너편 여수도 전혀 안 보이고 주변 풍경도 볼..

남파랑길 2025.03.03

제주 여행 후기

2박 3일 일정으로 친구와 떠난 제주 도보 여행이번 여행도 올해 소멸되는 항공 마일리지를 쓰기 위해 지난 달 추자도 여행을 다녀오며 계획했다.제주로 떠나기 전, 일기 예보를 보니 3일간의 날씨가 별로 안 좋다. 도착하는 첫날은 강풍과 비가 예보되어 있고 금요일도 날씨가 흐리다. 막상 제주에 도착하고 보니 첫날 강풍으로 조금 힘들었던 것 외에는 걱정을 했던 것과 달리 여행하기에 크게 불편한 날씨는 아니었다.3일간 제주의 동쪽 주변을 여행했다. 오랜만에 권샘과 만난 날에는 날씨가 좋아 느긋하게 걸으며 문화여행을 했고, 이틀간은 계획대로 지미봉과 다랑쉬 오름을 갔다. 여행 마지막날, 다랑쉬 오름 둘레길을 걸으며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며 걸었던 친구 덕분에 일정이 무사히 마무리 되었다.다랑쉬오름 둘레길 덕분에 살..

다랑쉬오름 - 아끈 다랑쉬오름

2024년 12월 20일(금)도보구간: 다랑쉬오름(남) 버스정거장 - 다랑쉬오름 - 아끈 다랑쉬오름 - 다랑쉬오름 둘레길 - 다랑쉬오름(북) 버스정거장, 10Km걸린 시간: 남측정거장-다랑쉬 오름 2Km, 25분 / 다랑쉬 오름 2.92Km, 1시간 30분 / 아끈 다랑쉬 오름 1.74Km, 40분 / 다랑쉬오름 둘레길 2.76Km, 40분 / 둘레길 출구-북측 정거장 900m, 9분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날씨와는 다르게 오늘은 아침부터 바람이 불고 흐리다. 저녁 비행기로 서울에 가야해서 아침 일찍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하고 동광양에서 8:08분 810-1번 버스를 타고 다랑쉬오름 남측 버스 정거장에서 내렸다. 오랜만에 왔더니 다랑쉬 오름으로 가는 길이 도로 포장이 되어 있다. 한적한 차도를 따라 한참을..

제주 문화 도보 여행

2024년 12월 19일(목)여행 구간: 1. 동백 수목원2. 신양리 버스정거장 -  신양해수욕장 - 섭지코지 해녀의 집 - 유민 아르누보 뮤지엄 - 섭지코지 - 신양해수욕장, 7Km, 2시간 30분3. 고성 삼무국수집 - 빛의 벙커, 2.5Km, 40분 4. 빛의 벙커  지난 달 제주에 내려 왔다 권샘을 못 뵈고 가서 이번 여행에서는 권샘과 같이 걷기로 했다. 바람이 강하고 흐렸던 어제 날씨와는 다르게 감사하게도 오늘 날씨는 좋다. 오늘은 권샘이 제안해 주신대로 문화를 즐기는 도보여행을 하기로 했다. 아침 9시 반에 동백수목원 정거장에서 만나기로 해서 동광양 8:08분에 떠나는 231번 버스를 타고 동백수목원 정거장에 내리니 9:25분이다. 버스를 타고 오다보니 한라산에 눈이 많이 내렸는지 정상이 하얗..

거슨세미 오름 - 안돌 오름 - 밧돌오름

2024년 11월 21일(목)도보 구간: 거슨세미 정거장 - 거슨세미 비자나무 산림욕장 - 거슨세미오름 둘레길 - 거슨세미오름 남쪽 입구  - 안돌오름 - 밧돌 오름 - 안돌오름 둘레길 - 거슨세미 남쪽 입구 - 거슨세미 오름 정상 - 거슨세미 오름 입구, 10Km걸린 시간: 4시간 40분 오늘은 도보 후에 저녁 7시 반 비행기로 서울로 올라간다. 저녁 비행기라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고 나와 해춘해장국집에 가서 아침을 먹었다. 다랑쉬 오름을 가려고 동광양에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시간이 좋지 않다. 그래서 제주시청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먼저 거슨세미오름을 갔다 내려와 다랑쉬 오름을 가기로 했다.    시청에서 성산항으로 가는 급행버스를 타고 대천동 버스 환승장에서 내려 거슨세미오름 가는 버스로 갈아타고..

제주올레 18-1: 추자면사무소 - 신양항

2024년 11월 19일(화)도보 구간: 추자면사무소 - 최영장군 사당 - 봉글레산 - 후포갤러리 - 용둠벙 전망대 - 나바론 절벽 - 추자 등대 - 추자교 - 추자 정수장 - 돈대산 정상 - 추석산 소원길 - 예초항 - 예초리 기정길 - 황경한의 묘 -  모진이 몽돌해변 - 신양항, 15Km 걸린 시간: 6시간 강풍으로 이틀간 배가 출항하지 못했다는 말을 듣고 걱정이 되어 어제 노꼬메 오름 정상에서 송림해운(064-758-8889)에 전화로 출항 문의를 했었다. 다행히 오늘 추자도 가는 배는 예정대로 출항한다는 안내를 받고 안심이 되었다. 한달 전에 제주의 바다 날씨를 모른채 배편을 예약했다. 감사하게도 아침에 일어나니 바람이 잦아 들었고 여행 일정대로 오늘 아침에 추자도로 들어간다. 8시에 하추자도 ..

제주 올레길 2024.11.23

노꼬메 오름 - 궷물 오름

2024년 11월 18일(월)도보구간: 노꼬메오름 주차장 - 노꼬메오름 정상(833.8m) - 족은노꼬메오름 입구 - 상잣성길 - 궷물오름 - 궷물오름 주차장 - 제주 승마공원 - 장전공동목장 - 유수암 상동 버스정거장, 8Km걸린 시간: 3시간 아침 7:50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하니 공항에서 비행기가 착륙할 때 강풍으로 잠깐 휘청거려서 깜짝 놀랐다. 무사히 비행기에서 내려 먼저 공항에 있는 짐 보관소를 찾아가 6시간 동안 짐을 맡겼다. 오늘 도보에 필요한 물건만 챙긴 배낭을 메고 식당으로 가서 느긋하게 아침을 먹으며 평화로에 있는 안전체험관 버스정거장으로 가는 버스 시간을 보니 버스 연결이 안 좋다. 그래서 일단 제주관광대학교까지 버스를 타고 갔다. 그런데 예상대로 환승해서 제주 안전체험관 버스..

도봉산 쌍둥이 전망대

2024년 11월 16일(토)도보구간:  집 - 전형필 가옥 - 북한산 둘레길 - 쌍둥이 전망대 - 북한산 둘레길 - 바가지 약수터 - 안방학동 1126번 버스 정거장걸린 시간: 2시간 30분   하담이가 이사한 집에 놀러 왔다. 아침에 일어나 하고 싶은 것을 물어보니 자기가 좋아 하는 사슴벌레가 사는 도봉산에 가고 싶단다. 그래서 가을 숲길을 걸으며  쌍둥이 전망대까지 다녀오기로 했다.5살인 하담이가 걷기에 오르막 길이 힘들어 보이는데도 씩씩하게 잘 걸어 간다. 쌍둥이 전망대를 내려와 간식을 먹고 쉰 후전망대가 좋았는지 다시 한번 올라가 놀다가 내려왔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는 내리막 길이라 덜 힘들텐데도 다리가 힘들다며 자꾸 쉬었다 가잖다. 그래도 안아 달라는 얘기는 안하는 걸 보니 많이 컷다. 집까..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2024년 11월 11일(월)도보 구간: 4호선 서울대공원역 2번 출구 -  호숫가 둘레길 -  산림욕장길 (호주관 입구) - 산림욕장길(북문 입구) - 4호선 서울대공원역 2번 출구, 9 km걸린 시간: 3시간 반 월요일 아침, 서울대공원역으로 나오니 아주 조용하다. 시야는 그리 좋지 않지만 공기는 좋다. 가을을 만끽하며 친구와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