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3

남파랑길 47-49코스 후기

2박 3일 일정으로 친구와 떠난 남파랑길 도보 여행한달 전에 남파랑길을 걸으며 계획한 도보인데 감사하게도 날씨가 좋았다. 마지막 날에 비가 조금 오긴 했지만 걷는데 불편함은 없었다.이번 도보길에서는 숙소 예약을 하지 않고 그날 그날 전화로 예약해서 숙박을 했다. 다른 곳과 달리 이곳은 현금을 선호해서 카드로 지불하면 10%를 더 내라고 노골적으로 얘기를 한다. 가져간 현금은 5만원뿐이라 첫날은 숙박비 5만원을 지불했고 다음날은 계좌이체를 했다. 이번에 숙소는 일전에 묵었던 '남해 명품 게스트하우스'로 정했는데 아주 잘한 결정이었다. 도보를 하는 곳과 조금 떨어져 있었지만 픽업과 샌딩 서비스를 이용해서 버스 시간에서 자유로워져서 좋았다. 또한 저녁을 먹고 장을 보기에 적합한 곳이라 편했고 숙소도 깨끗하고,..

남파랑길 2025.04.07

남파랑길 49코스: 망덕포구 - 중동 근린공원

2025년 4월 5일(토)도보 구간: 망덕포구 - 배알도 - 광양제철 본부 - 중마 금호 해상 보도 - 중동 근린 공원,  15.53km걸린 시간: 5시간 오늘은 날씨가 흐리고 비 예보도 있다. 숙소가 따뜻해서 어제 오래 걸은 피로가 많이 사라졌다. 어제 저녁 이마트 24 무인 점포에서 산 삶은 계란과 요구르트와 사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도보길에서 점심을 일찍 먹기로 했다. 배알도를 지나 장내포구 근처에서 어제 저녁 검색해 둔 식당에 들어가 식사할 수 있냐고 물으니 들어 오라신다. 원래 주중에는 11시에 식당을 열지만 주말에는 손님이 없으니 일찍 해 줄 수 있다신다. 덕분에 낙지볶음을 여러 나물과 비벼서 맛있게 먹었다. 특히, 함께 나온 배추된장국이 슴슴한게 맛있다.포스코로 가는 해안가 둑방길에는 조그..

남파랑길 2025.04.07

남파랑길 47-48코스: 하동 선소마을 - 광양 진월정 공원

2025년 4월 4일(금)도보구간 및 걸린 시간(점심 시간 제외):1. 남파랑길 47코스: 하동 선소마을 - 섬진강 재첩 체험마을 - 신월 습지 - 하동 포구 - 하동 송림공원 - 섬진교 회전 교차로, 10.7Km/ 3시간2. 남파랑길 48코스: 섬진교 회전 교차로 - 섬진강 유채꽃단지 - 섬진강 휴게소 - 광양 진월정 공원, 13.4km/ 4시간 반3. 남파랑길 49코스: 광양 진월정 공원 - 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 망덕 포구(풀문 모텔식 민박), 1.5Km/ 20분 숙소는 오래된 건물이라 조금 허름했지만 깔끔해서 푹자고 일어났다. 서울서 가져간 떡과 과일로 간단히 아침을 먹고 숙소를 나왔다. 햇살이 좋고 조용한 선소마을 을 빠져나와 어제 걷던 길로 다시 들어섰다. 섬진강의 아침은 정말 고요..

남파랑길 2025.04.07

남파랑길 47코스: 남해대교 해상랜드 - 하동 선소공원

2025년 4월 2일(목)도보 구간: 남해대교 해상랜드 - 남해대교 교차로 -  노량항 - 사등 마을회관 - 대성마을회관 -세번째밤 펜션 - 농협 연합미곡처리장 - 주교천 갈대밭 - 섬진강 조개섬 - 하동 선소공원, 16.0Km걸린 시간: 6시간 반 남부터미널에서 아침 7:10분 버스를 타고 남해대교에 도착하니 11:10분이다. 지난 달 남파랑길 46코스를 걸으며 남해바래길 14코스 종점과 남파랑길 46코스의 종점이 같은줄 알고 남해대교 해상핸드에서 도보를 마쳤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번 못 걸은 남해대교 구간을 마주 걷기위해 남해대교를 건너서 내렸다. 오늘 남파랑길 47코스를 전부 걷기에는 우리에게 무리라 선소공원까지 걷고 선소마을로 들어가 근처 모텔에서 자고 내일 다시 47코스를 이어서 걸을 계획이다..

남파랑길 2025.04.06

남파랑길 여행 후기: 44-46코스

2박 3일 일정으로 친구와 떠난 남파랑길 도보 여행다리가 아파서 남파랑길 도보 여행을 포기했던 친구가 그동안 근력운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무릎 통증이 사라져 다시 함께 걸을 수 있게 되었다. 걷다가 중단한 남파랑길을 마치고 싶다고 해서 남파랑길 44코스부터 다시 함께 걷기로 했다. 참고로,남파랑길 44-46코스는 남해 바래길과 같은 길이다. 그래서 화살 표시도 남해바래길과 남파랑길이  하나로 사용하고 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남파랑길 46코스는 남해 바래길을 마치고 남해대교를 걸어서 남해대교 교차로까지 더 걸어가야 한다.친구는 4일간 감기를 아주 심하게 앓다가 예정된 도보 여행을 하고 싶어 가족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배낭을 메고 터미널에 나타났다. 핼쑥해진 친구의 얼굴을 보고서 조금 걱정이 ..

남파랑길 2025.03.03

남파랑길 45코스: 남해 스포츠 파크 - 중현 농협(하나로 마트)

2025년 3월 1일(토)도보 구간: 남해 스포츠 파크(서상항) - 예계 -상남 - 남상 - 유포 - 중현 농협(하나로 마트), 12.6Km걸린 시간: 4시간 반 오늘은 3.1절이다.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심해서 시야가 아주 좋지 않다. 게다가 오후 3시부터 비 예보가 있다. 오후 4시 버스로 서울로 올라가야해서 오후 3시까지는 도보를 마치려고 9시 반에 남해스포츠 파크에서 도보를 시작했다.언덕을 넘어 예계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에 폐축사로 인해 냄새가 심하게 난다. 그런데 바로 옆에 펜션이 있다. 해안가에도 펜션들 뿐이라 치우는 마을 사람들이 없어서 그런지 쓰레기도 심심찮게 보여 지난 이틀동안 걸었던 길을 보며 남해가 참 깨끗하다는 인상이 무참히 깨졌다.바다 건너편 여수도 전혀 안 보이고 주변 풍경도 볼..

남파랑길 2025.03.03

남파랑길 44코스: 평산항 - 서상항

2025년 2월 27일(목)도보 구간: 평산항 - 오리마을 숲 - 임진성 - 천황산 임도 - 장항해변 - 남해스포츠 파크 - 서상항, 13.5 Km걸린 시간: 4시간 반 아침 7:10분 고속버스를 타고 남해버스터미널에 내리니 11:10분이다. 먼저 평산항으로 가는 버스가 12:25분에 있는 것을 확인하고 근처에있는 콩나물 국밥집으로 들어갔다. 친구와 둘이 황태 콩나물 국밥을 한 그릇씩 먹고 나니 움츠렸던 몸이 풀린다. 식당에서 나와 12시 25분 버스를 타고 한시간 걸려 평산항에 가면 날이 어두워져서야 서상항에 도착할 것 같아 택시를 타고 평산항으로 가기로 했다.(택시비 16,850원) 덕분에 12:10분경 평산항에 도착해 44코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참고로,  남파랑길 44코스는 남해 바래길 12코스..

남파랑길 2025.03.02

남파랑길 87코스: 완도항 해조류센터 -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탐방센터

2024년 4월 29일(월)도보 구간: 완도항 해조류 센터 - 완도항 여객터미널 - 완도 돌탑길 - 망남리 고개 - 석장리 쉼터 - 부꾸지 -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탐방센터 -  사정리 버스 정류장, 18Km걸린 시간: 6시간 반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 일기예보 대로 비가 내리고 있다. 부슬비가 내리고 바람이 심하지 않아 일단 비옷을 챙겨 입고 밖으로 나와 내일 청산도 가는 배표를 예매하기 위해 여객터미널로 갔다. 하지만 현장 구매는 예매가 안 된다고 해서 터미널을 나와 남파랑길 87코스를 걸어 보기로 했다. 마침 숙소가 완도항 해조류 센터 근처여서 자연스럽게 87코스를 걷게 되었다.  완도항 타워로 올라가는 길이 무척 가파르다. 공원 입구에 있는 지도를 보니 해안길이 있다. 경사가 심한 완도 타워를 빗..

남파랑길 2024.05.05

남파랑길 10-12코스, 31코스 여행 후기

2022년 6월 26일 3박 4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도보 여행 도보여행을 떠나기 2주 전부터 마산지역의 날씨를 검색하고 있었다. 6월 24일에 본 일기예보에도 비 소식이 없어 회사에 급하게 휴가를 냈다. 이번 여행에서는 마산 지역을 끝내고 작년에 고성 구간을 걸으며 남겨 두었던 31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기로 했다. 3박 4일간의 도보 여행 중 마산에 도착한 일요일의 흐린 날씨 외에는 3일 내내 비가 내렸다. 걸을 때는 비가 내려 조금 아쉬웠지만 서울로 돌아와 생각하니 더운 여름철 땡볕에 해안길을 걷지 않은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다. 비내리는 날씨에 걸었지만 늦어도 오후 2시에는 도보를 마쳐서 오후 시간이 많이 남아 충분히 쉴 수 있었다. 특히 날이 더운 날이었으면 아저씨들이 점령했을 배둔 시외..

남파랑길 2022.07.04

고성 구간 31코스: 부포 사거리 - 바다휴게소

2022년 6월 29일(수) 도보 구간: 부포 사거리 - 대독누리길 종점 - 세월교 - 고성 남산 - 고성만 해지개 해안 둘레길 - 바다 휴게소, 16.2 Km 걸린 시간: 4시간 반 밤새 비가 더 많이 내렸다. 아침에 일어나니 여전히 비가 내리고 있다. 어제 모텔 주인 할머니가 주신 전기장판을 깔고 잤더니 습하고 찌뿌둥했던 몸이 편안해졌다. 도보여행자에게 배려를 해 주시는 주인아주머니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사를 드린다. 작년 2월에 친구와 32코스를 역방향으로 부포사거리까지 걷고 31코스를 건너 뛴 후에 혼자 내려와 바다휴게소에서부터 통영 구간을 걸었다. 지금까지 31코스를 빼 놓은 것이 늘 아쉬웠는데 이번에 배둔 시외버스터미널에 온 김에 31코스를 역방향으로 걷고 서울로 올라가기로 했다. 오늘의 도보 ..

남파랑길 202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