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43

남파랑길 여행 후기: 부산 구간 1-3코스

2022년 2월 21일 친구와 떠난 2박 3일 부산 도보여행 후기 그동안 남파랑길 중간 부분인 남해, 통영, 고성, 거제 지역을 걸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남파랑길 시작점인 부산 구간도 걷고 친구도 만나볼 생각으로 1월 중순에 여행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코로나 환자 수가 심각하게 증가를 해서 친구들과의 만남은 뒤로 미루고 혼자서 도보 여행만 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런데 1월 말 경, 지난 번 거제 도보 여행 후 무릎이 안 좋아 당분간 장기 도보여행은 못하겠다던 친구가 같이 가겠다고 해서 다시 함께 여행을 떠났다. 얼마 전 우수가 지났으니 남쪽에 위치한 부산에는 봄 기운이 나타났기를 기대하며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역에서 내려 2코스를 따라 걸어 가던 길가에 활짝 핀 매화나무를 보고 봄이 멀지 않..

남파랑길 2022.02.25

남파랑길 부산 구간 1코스: 오륙도 해맞이 공원 - UN 기념공원 - 부산역

2021년 2월 22일(화) 도보 구간: 오륙도 해맞이 공원 - 신선대 입구 - UN 기념공원 - 부산 문화회관 - 우암 도시숲 - 부산 진시장 - 증산 공원 - 성북 시장 - 씽씽로드 - 화엄사 - 부산역, 18.8Km (실제 걸은 거리: 21.4 Km) 걸린 시간: 7시간 30분 숙소에서 나와 길 건너 신동아 시장 버스 정거장으로 가서 27번 버스를 탔다. 한 시간 정도 걸려 종점인 오륙도 해맞이 공원 정거장에서 내리니 아침 10시다.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닌데 주위에는 사람들이 우리 둘 밖에 없다. 먼저 오륙도 스카이 워크로 가서 잠시 부산의 바다를 충분히 즐기고 내려와 남파랑길 시작점인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부산역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어제보다 바람도 불고 조금 추웠지만 햇살이 ..

남파랑길 2022.02.25

남파랑길 부산구간 2, 3코스: 지하철 1호선 부산역 - 영도대교 입구 - 비프 거리

2022년 2월 21일(월) 도보 구간 및 걸린 시간: 남파랑길 2코스: 지하철 1호선 부산역 6번 출구 - 부산대교 - 봉래산- 중리 해변 - 흰여울 해안터널 -깡깡이 예술마을 - 영도 대교 - 영도대교 입구, 14.5 Km (실제 거리 : 15.6Km, 4시간) 남파랑길 3코스 일부 구간: 영도 대교 입구 - 용두산 공원 - BIFF 거리, 3Km, 40분 친구와 2박 3일간 남파랑길 1-3코스를 걷기 위해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부지런히 부산역을 빠져 나왔다. 날씨는 영하의 기온이라 조금 쌀쌀하지만 파란 하늘에 미세먼지도 없고 걷기 좋을 것 같다. 부산역에서 시작하는 2코스를 걷기 위해 지하철 1호선 부산역 6번 출구로 가서 주변에 남파랑길 안내 표시가 있는지 둘러 보았지만 어디에..

남파랑길 2022.02.25

남파랑길 여행 후기: 거제 구간 16-18코스

2021년 10월 21일 친구와 떠난 2박 3일 거제 여행 후기 갑자기 이상기온으로 며칠 전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 날씨가 되었다. 거제로 내려가는 날도 5도 정도의 아주 쌀쌀한 날씨라 옷을 든든하게 입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거제도는 남쪽이라 그런지 서울보다는 많이 따뜻했다. 지난 9월 중순울릉도를 다녀오면서 한달 전에 잡은 여행 일정인데도 날씨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아 걷기에 딱 좋았다. 친구와 나는 집을 나서기만 하면 좋다고 하니 어떤 날씨에도 걷는 데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몸이 늙었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아직 작은 고통을 참으며 걸을 만해서 항상 감사하며 걷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무릎이 아파 조금 고생을 했지만 큰 탈 없이 도보를 무사히 마쳤..

남파랑길 2021.10.26

남파랑길 거제구간 17코스: 고현 버스터미널 - 장목 파출소

2021년 10월 22일(금) 도보 구간: 고현 버스터미널 - 신현 제3교 - 석름봉 둘레길 - 앵산 임도길 - 유계마을 - 동편 소류지 - 하청 야구장 - 사환마을 - 실전마을회관 - 매동 마을 - 장목파출소, 19.1 Km (실제 걸은 거리: 25.0 Km) 걸린 시간: 7시간 오늘 아침 날씨는 쌀쌀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따뜻해서 옷을 가볍게 입고 숙소를 나왔다. 숙소에서 걸어서 고현터미널에 도착하니 어디에도 고현 제3교 방향으로 가라는 남파랑길 표시가 없다. 한참을 화살표를 찾아 헤매다 결국은 다운 받은 GPX를 보고서야 신현 제3교로 가서 17코스를 정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석름봉 둘레길은 처음 올라갈 때는 경사가 있었지만 중간에 쉼터를 지나고 나니 걷기 편안한 숲길이다. 이 숲길은 앵산 입구까..

남파랑길 2021.10.25

남파랑길 거제구간 16코스: 고현버스터미널 - 성포버스정류장

2021년 10월 21일(목) 도보 구간: 고현 버스터미널 - 새거제관광휴게소 - 사곡해수욕장 - 성내 마을회관 (양달석 미술관) - 사등성 - 성포 중학교 -성포항 - 성포 버스정류장, 13 Km( 실제 걸은 거리: 17Km) 걸린 시간: 6시간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아침 7:20분 버스를 타고 거제에 도착하니 11:40분이다. 버스가 거제 톨게이트를 들어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살짝 걱정을 했는데 고현 터미널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그쳤다. 타미널을 나와 길 건너 버스 정거장에 남파랑길 안내판이 있어 가 보니 17코스에 관한 것이다. 어디에도 남파랑길 16코스에 관한 안내는 없다. 지난 15코스 도보를 마친 성포 버스정거장으로 가서 도보를 시작할까도 생각했지만 버스 시간을 맞춰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오..

남파랑길 2021.10.24

남파랑길 여행 후기: 통영 거제 구간 13-15코스

2021년 7월 23일 친구와 떠난 2박 3일 여행 후기 2박 3일의 도보여행을 떠나기 전 폭염이 계속되어 여행을 가야하나마나 친구와 고민을 하다 가기로 했다. 너무 더우면 남파랑길이 아니라 다른 숲길을 걷기로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다. 다행히 서울보다 통영, 거제, 고성의 날씨는 서울보다 4-5도 낮았고 가끔씩 산과 바다에서 부는 바람 덕분에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시골마을을 지날 때면 폭염 주의보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숙소에 돌아와 저녁에 잘 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 문만 열고 자도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서울과 수도권의 코로나 단계가 4단계라 우리도 조심스러웠지만 지역 주민들도 우리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과 접촉은 최소한 줄였고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유지했다. ..

남파랑길 2021.07.27

남파랑길 15코스: 통영 시립충무도서관 - 거제 사동면사무소

2021년 7월 25일(일) 도보 구간: 통영 시립충무도서관 - 이봉산 정상 - 삼봉산 정상 - 음촌마을 - 통영 보금자리 요양원 - 원평초등학교 - 견유마을 - 신거제대교 - 오량1교 - 후포항 - 청포마을 - 청곡마을 - 거제 청곡리 지석묘 쉼터 - 사등 축구장 - 사등초등학교 - 사등면사무소, 16.9Km (실제 걸은 거리: 21Km) 걸린 시간: 7시간 친구가 아침 일출 풍경이 멋지다며 사진을 찍으라고 깨워서 오늘은 5시에 일어났다. 그 덕분에 어제보다 조금 더 빨리 걷기 시작했다. 숙소를 나와 해변을 따라 15코스 출발점인 통영 시립충무도서관에 도착하니 7시다. 이른 아침인데도 해변가에는 운동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해안길을 따라 걸어 가다 통영 IC 근처에서 일봉산으로 올라간다. 경사가 심해 ..

남파랑길 2021.07.27

남파랑길 13코스: 통영 황리 사거리 - 고성 배둔버스터미널

2021년 7월 24일(토) 도보 구간: 황리 사거리 - 안정 국가산업단지 - 면화산 둘레길- 고성 화담마을회관 - 거류 체육공원 - 거류 마을회관 - 마동호 - 당항만 둘레길 해상 보도교 - 배둔 버스터미널, 20.7Km (실제 걸은 거리: 24Km) 걸린 시간: 7시간 간밤에 발코니 문만 열고 잤는데 덥지 않아 정말 오랫만에 잘 잤다. 어제는 오후에 걸어 햇빛이 강해 걷기가 힘들어서 오늘은 가능한한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아침을 먹고 짐을 챙겨 나오니 7시다. 택시를 타고 황리 사거리로 갈 생각이었지만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오면서 혹시나 하고 버스 도착 시간을 보니 7분 후에 버스가 온다. 버스 정거장까지는 갈 수 있을 것 같아 친구와 부지런히 통영경찰서 버스 정거장으로 걸었다...

남파랑길 2021.07.27

남파랑길 여행 후기: 통영 구간 28-30코스

2박 3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통영 도보 여행. 원래 남파랑길을 걷는 친구와 떠나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중간에 친구가 허리를 다쳐 혼자 여행을 떠났다. 지난 2월 말에 고성 부포 사거리에서 남파랑길 32코스를 마쳤다. 그런데 고성 터미널에서 부포 사거리로 가는 버스 교통편도, 도보를 마치고 원산리 바다휴게소에서 고성이나 통영으로 나가는 버스 연결이 불편해서 31코스는 건너 뛰고 통영 구간을 걷기로 했다. 기온이 10도 대로 많이 내려갔지만 그래도 3일 내내 반팔 티를 입고 걸을 정도의 날씨였다. 도착한 날의 날씨는 맑았지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시야가 깨끗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오후가 되니 날씨가 흐려졌다. 여행 둘째날은 해가 났지만 강풍이 불었다. 그래도 통영지맥을 따라 ..

남파랑길 2021.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