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름 52

물영아리오름과 물보라길

2021년 6월 2일(수) 도보 구간: 물영아리오름 탐방안내소 - 중잣성길 - 전망대 - 물보라길 - 물영아리 오름 입구 - 물보라길 - 전망대 - 물영아리오름 습지 - 물영아리 오름 탐방안내소, 10km 걸린 시간: 4시간 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숙소에서 신효동 마을 구경을 하며 '앞동산' 버스정류장으로 내려와 231번 버스를 타고 11시 경에 물영아리 오름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이른 시간이라 식당에는 손님이 없다. 바람은 조금 불지만 코로나로 실내보다는 야외가 안전해 야외 식당에서 뜨끈한 우거지갈비탕을 맛있게 먹고 나니 몸에 기운이 난다. 먼저 중잣성길을 걷다 전망대로 가서 물영아리 오름의 둘레길인 '물보라길'을 아주 오랜만에 걸었다. 9년 전 걸었던 물보라길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는데 방문객이..

한라생태숲-절물휴양림-민오름-큰지그리오름-바농오름

2021년 3월 29일(월) 도보 구간: 한라생태숲 수생식물원 - 계곡 식생탐방로 - 암석원 - 숯모르 숲길 - 숯모르 편백숲 - 임도사거리 - 절물휴양림 입구 - 민오름 - 큰지그리오름 - 족은지그리오름 - 바농오름 - 이기풍 선교기념관 버스정거장, 17Km 걸린 시간: 6시간 반 아침에 일어나 보니 황사로 제주 앞바다가 전혀 안 보인다. 오늘은 어제보다 시야가 더 안 좋아 숲길을 걷기로 했다. 시청 버스 정거장에서 210번을 타고 한라 생태숲에서 내렸다. 야생화를 보려면 계곡 식생 탐방로로 가 보라는 생태숲 직원의 안내대로 그동안 숯모르 편백 숲길을 걷느라 지나친 계곡 식생탐방로를 가보기로 했다. 계곡식생탐방로에서 야생화를 보고 암석원을 지나 숯모르 숲길에 들어서니 황사로 공기는 나쁘지만 섬휘파람새의..

한라수목원

2021년 3월 28일(일) 도보 구간: 1. 한라수목원 버스 정거장 - 한라수목원 입구 - 광이오름 - 남조봉 근린 공원 - 해병대 제9여단 - 해병대 버스 정거장, 8km; 2시간 반 2. 제주 자연사 박물관 버스 정거장 - 자연사 박물관 - 신산공원 둘레길 - 제주 자연사 박물관 - 동문시장 - 제주 자연사 박물관 - 삼성혈 - 제주 샬롬호텔, 12km; 3시간 3박 4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제주 여행. 딸 아이가 육지로 이사를 나오기도 했고, 작년에 발병한 코로나로 인해 일년 넘게 제주 여행을 안 하다가 아주 오랫만에 제주를 찾았다. 서울에서 떠날 때는 비가 조금 내렸는데 9시 경 제주 공항에 도착하니 비는 안 내리지만 날씨가 흐리고 바람이 조금 부는데 한라산이 전혀 안 보인다. 시야가 너무 안 ..

숯모르 숲길

2019년 1월 2일(수) 도보 구간: 한라생태숲 입구 – 셋개오리 오름 – 편백나무 숲길 –임도 사거리 - 장생의 숲길 – 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갈림길 –절물휴양림 입구, 6.0 Km 걸린 시간: 2시간 2019년 새해 눈 덮인 한라산 백록담을 보러 혼자 떠난 2박 3일간의 제주여행 여행을 떠나기 전 일기 예보를 보니 여행 3일 동안의 날씨가 흐리다고 한다. 그래도 한라산을 오르는 하루 만이라도 날씨가 좋기를 바라며 아침 7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떠났다. 제주 공항에 내리니 날씨는 흐리고 바람이 세게 분다. 바람 불고 흐린 날씨에는 숲길을 걷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딸아이 집으로 가서 짐을 푼 후, 간단하게 배낭을 챙겨 들고 나와 버스를 타고 한라 생태숲으로 갔다.

용눈이 오름-악끈 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

2018년 11월 15일 도보 구간: 용눈이 오름- 아끈 다랑쉬 오름 - 다랑쉬 오름 여행 셋째 날 오늘은 어제 아침 서울에서 내려 온 교회 집사님 부부와 함께 오름을 걷기로 했다. 용문이 오름 주차장에서 10시 경에 만나기로 약속을 해서 8시 55분 버스를 타고 손지오름 정류장에서 내릴 계획을 세웠다. 그래서 어제 새롭게 찾은 식당에 가서 북어국을 먹고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니 8시 20분이다. 마침 212번 버스가 서 있어 기사님께 물어 보니 이 버스는 8시 25분에 출발하는데 손지오름 정류장에 간단다. 곧바로 버스를 타고 1시간 후 손지오름 정류장에 내렸다. 건너편 정류장에 환승 버스가 있길래 기사님께 돌아 오려면 얼마나 걸리냐고 물으니 27분을 기다려야 한단다. 그래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에 걸어..

한라산 둘레길 천아숲길: 영실 입구 - 노로오름 - 천아 수원지 버스 정류장

2018년 11월 14일 도보 구간: 영실입구 버스정류장 - 노로오름 - 임도 삼거리 - 천아수원지 버스정류장, 13.1Km 걸린 시간: 6시간 도보 여행 둘째 날. 아침에 일어나니 날씨가 일기 예보와는 달리 어제보다 더 좋다. 숙소 근처 한 식당에 들어가 아침식사로 뜨끈한 북어국을 먹었는데 맛도 괜찮고 가격도 6,000원으로 착하다. 식사 후 CU 편의점에서 오늘 점심에 먹을 거리를 산 후 터미널로 가서 8시 반 출발하는 240번 버스를 타고 영실 입구에서 9시 반에 내렸다. 버스를 타고 올라가는데 날씨가 너무 좋다. 친구는 영실 입구에서 내린 후 한라산 영실 코스를 걸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워했지만 계획한대로 천아 숲길을 걷기로 했다. 버스가 왔던 길로 500미터 되돌아 가니 한라산 둘레길 천아숲길 ..

어승생악

2018년 4월 2일(월) 오늘 저녁에는 부활절 휴가를 마치고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매일 미세먼지로 회색 하늘만 보다 오늘 아침에는 파란 하늘이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 서둘러 준비를 하고 안세미오름 산불감시원이 꼭 가보라는 어승생악으로 갔다. 어승생악은 작은 한라산으로 불린다. 주말보다는 날씨가 좋아 졌지만 그래도 시야는 여전히 좋지 않다. 어리목 버스정류장에서 12:55분 버스를 타고 한라 수목원 버스 정류장에서 내렸다.

안세미오름-밧세미오름-열안지오름-족은칡오름-큰칡오름

2018년 3월 31일 (토) 도보 구간: 안세미오름 입구 - 안세미오름 - 밧세미 오름 - 열안지 오름 - 족은 칡오름 - 큰칡오름 - 봉개생활체육장 - 봉개체육공원 버스정류장, 19.20 Km 걸린 시간: 4시간 40분 명도암은 대중교통 연결이 불편해 버스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는데 다행이 딸 아이가 안세미오름 입구까지 차로 데려다 주어 편안히 도보를 시작할 수 있었다. 오늘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이라 시야가 좋지 않다. 제주토박이인 산불감시원에게 밧세미오름, 열안지오름, 칡오름 가는 길 안내를 받아 큰 어려움 없이 오름을 다닐 수 있었다. 산불감시원은 내가 혼자 오름을 다닌다며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방명록에 이름을 쓰고 가라신다. 안세미 오름 정상에서 보는 한라산 풍경이 멋진데 아..

사라봉-화북포구

2018년 2월 8일 (목) 도보 구간: 사라봉 – 애기 업은 돌 - 비석거리 - 화북포구 - 화북남문 버스정류장 밤새 또 폭설이 내려 도로에 다시 눈이 엄청 쌓였다. 아침에도 눈은 계속 내리고 있고 출근길에 차들이 엉금엉금 기어 다니고 여기저기 교통사고가 일어나고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나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욕실 청소를 한 후 조금 쉬고 있으니 눈도 그치고 날이 조금 따뜻해진다. 눈 때문에 한동안 꼼짝도 못하고 집에 있다는 애완견(멍개)이 불쌍해 산책을 시키려고 집 밖으로 나갔지만 길가에 눈이 녹지 않아 멍개가 발이 시릴 것 같아 포기하고 5분 만에 집으로 돌아 왔다. 점심 후 기온도 풀리고 답답해서 사라봉으로... 오랜만에 제주올레길을 걸으니 해안길로 가는 길이 별도봉에서 내려 오는 길 쪽으로 변..

제주 한라 수목원

2018년 2월 7일 (수) 간밤에 눈이 또 많이 내려 대중교통을 타고 다니는 것조차 힘들어 보인다. 점심을 먹고 나니 기온이 올라 다니기가 조금 편해졌다. 그래서 오늘은 눈도 즐기고 안전하게 도보를 하고 싶어 325번 버스를 타고 한라수목원으로... 버스를 타고 가는 중에도 눈이 내려 제주오일장에서 노형오거리로 가는 데 정체가 무척 심하다. 한 시간 반 걸려 '한라 수목원' 정거장에서 내리니 눈은 그쳤는데 수목원 입구로 들어가는 길이 무척 미끄럽다. 한라수목원 입구에 들어가니 그래도 방문객이 조금 있다. 눈이 많이 내려 광이오름 산책길은 올라가지 말라고 펜스를 쳐 놓았지만 다들 무시하고 올라간다. 나도 아이젠과 스패치를 하고 광이오름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