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36

남파랑길 창원구간 9코스: 진해 드림로드 입구 - 마산항 입구

2022년 4월 6일(수) 도보 구간: 진해 드림로드 입구 - 장복산 숲속 나들이길 - 봉암교 - 마산 수출자유지역교 - 임항선 그린웨이 - 마산항 입구, 18Km 걸린 시간: 6시간 반 오늘은 도보를 마친 후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택시를 타고 어제 도보를 마친 드림로드 입구에서 내려 9코스를 시작하며 차도를 따라 올라 가는데 이곳에는 수령이 오래된 벚나무가 가로수로 즐지어 서 있어 진해에서 본 유명 지역의 벚꽃보다 멋이 있다.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도로에서 벚꽃 터널을 따라 걸어 올라가니 마진터널 입구 옆에 산길로 올라가는 좁고 가파른 길이 보인다. 15분 정도 산길을 올라 가니 장복산 숲속나들이길로 연결이 된다. 장복산 숲속나들이길은 한 사람이 겨우 걸을 수 있는 좁은 산길이지만 조용하고 봄기운을 ..

남파랑길 2022.04.11

남파랑길 창원구간 8코스: 창천동 상리 버스 정거장 - 진해 드림로드 입구

2022년 4월 5일(화) 도보 구간: 장천동 상리 버스 정거장 - 천자암 - 안민 고개 - 하늘마루 - 진해 드림로드 입구, 15.7Km 걸린 시간: 6시간 어제 도보를 마친 곳으로 버스를 타고 가려고 했지만 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를 타고 상리 버스 정거장에서 내렸다. 오늘도 날씨는 맑았지만 어제처럼 파란 하늘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봄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히 좋은 날씨다. 길을 건너 전원주택이 있는 언덕을 올라가니 커다란 벚나무가 우리를 반긴다. 조금 더 길을 따라 걸어 올라가니 임도길이 나온다. 여기서부터 8코스 종착지인 드림로드 입구까지는 임도길이다. 처음 임도길을 걸어 갈 때는 사라들이 거의 없었지만 천자암 근처부터는 사람들이 조금씩 많아진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어느 초등학교의 3학년, 5..

남파랑길 2022.04.10

남파랑길 창원구간 7코스: 진해 제덕 사거리 - 상리 버스 정거장

2022녀 4월 4일(월) 도보 구간: 진해 제덕 사거리 - 삼포로 가는길 노래 시비 - 진해 해양공원 입구 - 죽곡항 - 행암항 - 장천동 상리 버스 정거장, 11.4 Km 걸린 시간: 4시간 서울 남부버스터미널에서 8:30분 첫차를 타고 진해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오후 1시 20분이다. 버스를 타려고 했지만 40분 정도 기다려야 해서 택시를 타고 제덕 사거리로 갔다. 택시 기사님도 제덕 사거리는 잘 모르시겠다고 하시며 처음에는 우리를 제덕 사거리 조금 못 미쳐 언덕에서 차를 세우고 내리라고 하신다. 내려 오기 전에 지도에서 본 위치가 아니라 카카오 맵을 키고 기사님에게 보여 주니 조금 더 올라가서 내려 주신다. 택시에서 내리니 처음 온 곳이지만 카카오맵에서 사진으로 보았기에 풍경이 낯설지 않았다...

남파랑길 2022.04.07

남파랑길 여행 후기: 부산 구간 1-3코스

2022년 2월 21일 친구와 떠난 2박 3일 부산 도보여행 후기 그동안 남파랑길 중간 부분인 남해, 통영, 고성, 거제 지역을 걸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남파랑길 시작점인 부산 구간도 걷고 친구도 만나볼 생각으로 1월 중순에 여행을 준비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코로나 환자 수가 심각하게 증가를 해서 친구들과의 만남은 뒤로 미루고 혼자서 도보 여행만 하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런데 1월 말 경, 지난 번 거제 도보 여행 후 무릎이 안 좋아 당분간 장기 도보여행은 못하겠다던 친구가 같이 가겠다고 해서 다시 함께 여행을 떠났다. 얼마 전 우수가 지났으니 남쪽에 위치한 부산에는 봄 기운이 나타났기를 기대하며 부산에 도착했다. 부산역에서 내려 2코스를 따라 걸어 가던 길가에 활짝 핀 매화나무를 보고 봄이 멀지 않..

남파랑길 2022.02.25

남파랑길 부산 구간 1코스: 오륙도 해맞이 공원 - UN 기념공원 - 부산역

2021년 2월 22일(화) 도보 구간: 오륙도 해맞이 공원 - 신선대 입구 - UN 기념공원 - 부산 문화회관 - 우암 도시숲 - 부산 진시장 - 증산 공원 - 성북 시장 - 씽씽로드 - 화엄사 - 부산역, 18.8Km (실제 걸은 거리: 21.4 Km) 걸린 시간: 7시간 30분 숙소에서 나와 길 건너 신동아 시장 버스 정거장으로 가서 27번 버스를 탔다. 한 시간 정도 걸려 종점인 오륙도 해맞이 공원 정거장에서 내리니 아침 10시다. 그리 이른 시간도 아닌데 주위에는 사람들이 우리 둘 밖에 없다. 먼저 오륙도 스카이 워크로 가서 잠시 부산의 바다를 충분히 즐기고 내려와 남파랑길 시작점인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오늘의 목적지인 부산역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어제보다 바람도 불고 조금 추웠지만 햇살이 ..

남파랑길 2022.02.25

남파랑길 부산구간 2, 3코스: 지하철 1호선 부산역 - 영도대교 입구 - 비프 거리

2022년 2월 21일(월) 도보 구간 및 걸린 시간: 남파랑길 2코스: 지하철 1호선 부산역 6번 출구 - 부산대교 - 봉래산- 중리 해변 - 흰여울 해안터널 -깡깡이 예술마을 - 영도 대교 - 영도대교 입구, 14.5 Km (실제 거리 : 15.6Km, 4시간) 남파랑길 3코스 일부 구간: 영도 대교 입구 - 용두산 공원 - BIFF 거리, 3Km, 40분 친구와 2박 3일간 남파랑길 1-3코스를 걷기 위해 수서역에서 SRT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해 부지런히 부산역을 빠져 나왔다. 날씨는 영하의 기온이라 조금 쌀쌀하지만 파란 하늘에 미세먼지도 없고 걷기 좋을 것 같다. 부산역에서 시작하는 2코스를 걷기 위해 지하철 1호선 부산역 6번 출구로 가서 주변에 남파랑길 안내 표시가 있는지 둘러 보았지만 어디에..

남파랑길 2022.02.25

남파랑길 여행 후기: 거제 구간 16-18코스

2021년 10월 21일 친구와 떠난 2박 3일 거제 여행 후기 갑자기 이상기온으로 며칠 전부터 기온이 뚝 떨어져 초겨울 날씨가 되었다. 거제로 내려가는 날도 5도 정도의 아주 쌀쌀한 날씨라 옷을 든든하게 입고 집을 나섰다. 하지만 거제도는 남쪽이라 그런지 서울보다는 많이 따뜻했다. 지난 9월 중순울릉도를 다녀오면서 한달 전에 잡은 여행 일정인데도 날씨가 너무 춥지도 덥지도 않아 걷기에 딱 좋았다. 친구와 나는 집을 나서기만 하면 좋다고 하니 어떤 날씨에도 걷는 데는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나이가 드니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몸이 늙었다는 신호를 보내지만 아직 작은 고통을 참으며 걸을 만해서 항상 감사하며 걷고 있다. 이번 여행에서는 무릎이 아파 조금 고생을 했지만 큰 탈 없이 도보를 무사히 마쳤..

남파랑길 2021.10.26

남파랑길 거제구간 17코스: 고현 버스터미널 - 장목 파출소

2021년 10월 22일(금) 도보 구간: 고현 버스터미널 - 신현 제3교 - 석름봉 둘레길 - 앵산 임도길 - 유계마을 - 동편 소류지 - 하청 야구장 - 사환마을 - 실전마을회관 - 매동 마을 - 장목파출소, 19.1 Km (실제 걸은 거리: 25.0 Km) 걸린 시간: 7시간 오늘 아침 날씨는 쌀쌀했지만 그래도 어제보다 따뜻해서 옷을 가볍게 입고 숙소를 나왔다. 숙소에서 걸어서 고현터미널에 도착하니 어디에도 고현 제3교 방향으로 가라는 남파랑길 표시가 없다. 한참을 화살표를 찾아 헤매다 결국은 다운 받은 GPX를 보고서야 신현 제3교로 가서 17코스를 정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석름봉 둘레길은 처음 올라갈 때는 경사가 있었지만 중간에 쉼터를 지나고 나니 걷기 편안한 숲길이다. 이 숲길은 앵산 입구까..

남파랑길 2021.10.25

남파랑길 거제구간 16코스: 고현버스터미널 - 성포버스정류장

2021년 10월 21일(목) 도보 구간: 고현 버스터미널 - 새거제관광휴게소 - 사곡해수욕장 - 성내 마을회관 (양달석 미술관) - 사등성 - 성포 중학교 -성포항 - 성포 버스정류장, 13 Km( 실제 걸은 거리: 17Km) 걸린 시간: 6시간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아침 7:20분 버스를 타고 거제에 도착하니 11:40분이다. 버스가 거제 톨게이트를 들어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살짝 걱정을 했는데 고현 터미널에 도착하니 다행히 비가 그쳤다. 타미널을 나와 길 건너 버스 정거장에 남파랑길 안내판이 있어 가 보니 17코스에 관한 것이다. 어디에도 남파랑길 16코스에 관한 안내는 없다. 지난 15코스 도보를 마친 성포 버스정거장으로 가서 도보를 시작할까도 생각했지만 버스 시간을 맞춰야하는 불편함이 있어 오..

남파랑길 2021.10.24

남파랑길 여행 후기: 통영 거제 구간 13-15코스

2021년 7월 23일 친구와 떠난 2박 3일 여행 후기 2박 3일의 도보여행을 떠나기 전 폭염이 계속되어 여행을 가야하나마나 친구와 고민을 하다 가기로 했다. 너무 더우면 남파랑길이 아니라 다른 숲길을 걷기로 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여행을 떠났다. 다행히 서울보다 통영, 거제, 고성의 날씨는 서울보다 4-5도 낮았고 가끔씩 산과 바다에서 부는 바람 덕분에 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시골마을을 지날 때면 폭염 주의보 방송이 나오기도 했다. 숙소에 돌아와 저녁에 잘 때는 에어컨이나 선풍기 없이 문만 열고 자도 된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서울과 수도권의 코로나 단계가 4단계라 우리도 조심스러웠지만 지역 주민들도 우리에 대한 두려움이 컸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과 접촉은 최소한 줄였고 거리두기를 철저하게 유지했다. ..

남파랑길 202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