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남파랑길 창원구간 9코스: 진해 드림로드 입구 - 마산항 입구

hadamhalmi 2022. 4. 11. 00:16

 

2022년 4월 6일(수)

 

도보 구간: 진해 드림로드 입구 - 장복산 숲속 나들이길 - 봉암교 - 마산 수출자유지역교 - 임항선 그린웨이 - 마산항 입구, 18Km

걸린 시간:  6시간 반

 

 

오늘은 도보를 마친 후 서울로 올라가야 한다.

택시를 타고 어제 도보를 마친 드림로드 입구에서 내려 9코스를 시작하며 차도를 따라 올라 가는데 이곳에는 수령이 오래된 벚나무가 가로수로 즐지어 서 있어 진해에서 본 유명 지역의 벚꽃보다 멋이 있다.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도로에서 벚꽃 터널을 따라 걸어 올라가니 마진터널 입구 옆에 산길로 올라가는 좁고 가파른 길이 보인다. 15분 정도 산길을 올라 가니 장복산 숲속나들이길로 연결이 된다.

 

장복산 숲속나들이길은 한 사람이 겨우 걸을 수 있는 좁은 산길이지만 조용하고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아주 좋은 숲길이다. 다행히 9코스를 정방향으로 걸어서 아침의 숲길을 기분좋게 걸을 수 있었다.

 

30분 정도 숲길을 걸은 후에는 차도로 내려와 10분 정도 차도를 따라 걷다 양곡교를 건넌 후 양곡천을 따라 조용한 마을 길을 걸어 내려 가면 웅남동 행정복지센터가 나온다. 

 

여기서부터 봉암교를 건너 임항선 그린웨이까지는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라 아주 지루하다. 웅남동 행정복지센터부터 봉암교를 건너기 위해 현대 비앤지스틸 앞 신호등까지 30분 이상을 길을 따라 걸어갔다 길을 건너 다시 돌아와서 봉암교로 올라가야 한다. 제3부두 근처의 잘못된 길 표시는 지루한 길을 걷느라 지친 몸을 더 지치게 했다. 남파랑길 안내를 믿고 길을 건넜다 잘못된 표시를 보고는 다시 길을 건너와 수출자유무역교를 건넌 후 사거리에서 남파랑길 표시를 보고 다시 남파랑길로 들어 섰지만 임항선 그린웨이 입구까지 가는 동안에도 다시 한번 불친절한 길 표시로 힘이 들었다.

 

심심한 임항선 그린웨이를 지나 드디어 마산항 입구인 9코스에 도착했다. 고속터미널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경동메르빌 버스 정거장으로 나왔지만 버스 대기 시간이 길어 택시를 타고 터미널로 갔다.

 

   

여기서 양곡, 신촌 방향이 아니라 1.3km로 표시된 아랫길로 내려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