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23일(월)
도보 구간: 감천 사거리 - 두송반도 - 몰운대 - 다대포 해수욕장 - 아미산 전망대 - 아미산 응봉봉수대 - 장림포구 - 신평동 교차로 - 낙동강하구둑 입구 - 하단역, 23km
걸린 시간: 7시간 50분
수서역에서 7시 출발하는 SRT를 타고 부산역에 도착하니 9시 20분이다. 부산역을 빠져 나와 길 건너 버스 정거장에서 감천사거리 가는 버스를 타고 남파랑길 4코스 시작점에 도착하니 10시 20분이다.
오늘 날씨는 햇빛은 내리 쬐는데 시야는 안 좋다. 오늘 걷는 남파랑길 4코스는 갈맷길과 거의 겹쳐서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감천사거리에서 도보를 시작해서 두송반도까지 가는 길은 조금 불편했다. 큰 도로를 따라 걷다가 가파른 언덕길을 힘겹게 올라섰는데 길이 조금 지저분하다. 두송반도로 가는 한적한 산길 초입에 들어서서야 조금 편안해졌다.
갈맷길은 두송반도 전망대를 갔다 오는 것이지만 남파랑길은 바로 숲길로 꺽어진다. 몰운대를 돌고 입구로 내려가다 다대포 해수욕장으로 내려 가는 길도 남파랑길은 갈맷길과 다른 길로 가니 주의해야 한다. 다대포 해수욕장에서는 남파랑길을 벗어나 해변으로 나가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바닷물에 발을 담구고 놀다 일광욕도 하고 점심을 먹고 나니 새벽부터 내려오느라 힘들었더 피로가 조금 풀린다. 목적지로 가기 위해 다시 일어나 등산화를 벗어 들고 맨발로 해변 따라 걸어서 노을정 휴게소로 올라갔다.
아미산 전망대로 가기 위해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중간에 길이 위험하다고 막아 놓았다. 할 수 없이 우회해서 다른 계단을 이용해 힘들게 올라가니 아미산 전망대도 공사 중이다. 아미산 전망대를 벗어나 거대한 아파트 단지를 따라 걷다 아미산으로 들어 섰다. 아미산 둘레길은 임도길인지 길이 무척 넓다. 둘레길을 걸어 내려 오니 장림 포구로 이어진다. 장림포구를 벗어나 낙동강 하구의 강변 산책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니 4코스 종점 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나는 오늘밤 머무를 숙소가 하단역 근처에 있어서 낙동강 하구둑 입구까지 10분 정도 더 걸어가서 하단역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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