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파랑길

남파랑길 창원구간 6코스: 송정공원 - 제덕 사거리

hadamhalmi 2022. 5. 26. 22:59

 

2022년 5월 25일(수)

 

도보 구간: 송정공원 - 용원 어시장- 안청공원(무궁화 공원) - 창천마을 - 안성마을 - 황포 돛대 노래비 - 흰돌메 공원 - 주기철 목사 기념관 - 웅천 읍성 - 제덕 사거리, 14.9Km

걸린 시간: 4시간 30분

 

 

오늘은 진해 제덕사거리까지 걸은 후 버스를 타고 진해시외버스터미널로 가야한다. 어젯밤 오후 3시 반에 남부터미널 가는 버스 티켓을 구매해 두었다. 그래서 일찍 일어나 준비를 하고 조금 서둘러서 숙소를 나왔다.

 

하단역에서 7시 20분에 출발하는 17번 마을버스를 타고 용원 시외버스센터 건너편에 있는 용원사거리 버스정거장에 내리니 8시 20분이다. 용원 사거리는 6월 1일 있는 지방선거로 아침부터 선거유세를 하는 사람들로 시끄럽다.

 

이른 아침이라 용원의 거리는 조용하다. 용원 어시장을 지나 아파트 단지 옆 산책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가니 웅천 안골왜성으로 가는 언덕길이다. 웅천 안골 왜성은 계단길을 올라가야 해서 그냥 지나치기로 했다. 이곳을 지나 터널 옆으로 난 산길을 넘어가니 안골이다. 

 

깔끔하고 조용한 창원 마을을 지나 해안가를 따라 난 도로를 따라 걷다 산길을 넘어 내려 가니 창원마천 산업단지다. 남파랑길 표지판이 있는 해안에서 잠시 쉬었다 해안을 따라 길을 걸어가니 황포 돛대 노래비가 있는 쉼터가 나온다. 이곳에는 화장실도 있고 해안가에 테크 쉼터도 잘 만들어져 있다. 

 

해안가를 따라 진해신항 산업단지를 보며 오르막길을 걸어 가니 언덕에 흰돌메 공원이 있다. 내리막길을 걸어 내려가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가 있다. 아파트 단지를 벗어나 웅천 읍성을 향해 걷다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 잠깐 들렸다 가려고 했지만 점심 시간이라며 직원들이 문을 잠그고 있다. 시계를 보니 12시다. 

 

아쉽지만 주기철 목사 기념관에서 나와 길 건너 웅천 읍성에 올라가 시원한 바람이 부는 읍성 마루에 누워 한참을 쉬었다. 한가하게 쉬고 나니 기운이 난다. 다시 일어나 짐을 챙겨 웅천 마을을 지나 제덕 사거리에 도착하니 12시 40분이다. 버스가 언제 올 지 몰라 건너편 버스 정거장에서 쉬면서 시간표를 보려고 핸드폰을 보는데 마침 진해 들어가는 303번 버스가 길 건너 정거장에 들어 온다. 길을 건너 막 출발하려는 버스를 타고 진해 시내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