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도보여행

진해 벚꽃 구경

hadamhalmi 2022. 4. 11. 00:15

 

2022년 4월 5일(화)

 

1. 도보 구간: 진해 드림로드 입구 - 장복산 조각공원 - 여좌천 - 여좌천 로망스 다리 - 진해역(폐역)

2. 도보 구간: 경화역 벚꽂길 - 경화시장 - 홈플러스

 

 

 

남파랑길 8코스 도보를 마친 후 진해드림로드에서 가가운 진해역 근처 여좌천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여좌천으로 걸어서 내려갔다.

 

평일이었지만 여좌천 벚곷을 구경하러 온 여행객들이 꽤 많다. 활짝 핀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었지만 서울에서 본 벚꽃길보다 특별히 더 멋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래서 친구와 빠르게 여좌천을 벗어나 진해 폐역으로 나와 택시를 타고 경화역 공원으로 갔다. 오늘 아침에 택시를 타고 가며 기사님께 물으니 여좌천보다는 경화역 벚꽃나무의 수령이 더 오래되었다고 해서 진해에 온 김에 경화역 벚꽃도 구경하기로 했다.   

 

경화역 공원에 들어가니 관광객들이 엄청나다. 택시 기사님 말씀대로 여좌천보다는 벚나무가 오래되어 벚꽃이 더 멋있다. 철길도 그대로 남아 있어 사진 찍는 젊은 커플들이 많이 있다.

 

경화역 공원을 벗어나 길을 건너 경화 시장으로 내려가 흰 팥고물이 묻혀진 쑥 인절미와 딸기를 샀다. 5,000원짜리 딸기 한 바구니는 양이 얼마나 많은지 저녁 후식으로, 다음날 아침 식사 후식으로 그리고 9코스를 걸으며 간식으로 세 번에 나누어 먹는 것이 힘들 정도였다. 딸기의 크기는 마트에서 파는 것보다는 조금 작았지만 맛도 있다. 과일을 살 때, 보통 양을 많이 주면 좋아했는데 많은 양의 딸기가 이렇게 부담스러울 때가 다 있다.

 

경화 시장 모종가게에 들려 채송화와 해바라기 씨를 사고 저녁으로 생선구이를 먹으려고 식당을 찾아 들어 갔는데 밥은 안 되고 술안주만 있단다. 하루 종일 밥다운 밥을 안 먹었기에 실망하며 나와 경화역 공원으로 가는 길에 택시 기사님이 추천하신 홈플러스 근처 감자탕 집에서 푸짐하게 저녁을 먹은 후 숙소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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