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여행 18: 스페인 세고비아(Segovia)

hadamhalmi 2025. 8. 28. 21:57

2025년 6월 14일(토)

일정:
1. 마드리드 차르마틴 역(8:45) - 세고비아 역(10:30) : Regional
2. 세고비아역 - 수도교 - 알카사르 - 점심(Mesón de Cándido) -  수도교 - 세고비아 대성당 - Segovia Guiomar 역
3. Segovia Guiomar 역(18:27) - 마드리드 차마르틴 역(18:55) : Ave

 

새로 문을 연 마드리드 마덕리 알베르게에서 어젯밤에 처음 만난 한국인 여자순례자와 함께 세고비아 여행을 하려고 숙소를 나서는데 한 남자 순례자도 같이 가자고 따라 나선다. 그래서 세 명이 함께 세고비아 여행을 하게 되었다.

마드리드 차마르틴 역에서 우리나라 새마을호 같은 Regional 기차를 타고 1시간 45분 후 세고비아 역에 도착했다. 세고비아 역을 나와 길을 따라 걷다 문을 연 성당에 잠시 들어갔다 나와 세고비아 수도교까지 걸어 가는데 20분 정도 걸렸다. 수도교로 올라가니 세고비아 도시가 한 눈에 들어온다.

같이 간 남자 분이 세고비아를 한 번 다녀 온 적이 있어 안내를 받으며 알카사르로 갔다. 내부 관람은 관심이 없어 잠시 쉬었다 수도교 건너편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꽃보다 할배'에 나왔다는 식당인데 중국인 여행객이 단체로 식당 내부에서 식사를 해서 날씨가 더웠지만 야외에서 식사를 했다. 

다들 카미노를 걷고 난 후라 오랜 만에 여유있게 식사를 즐기려고 세 명이서 와인도 한병 시키고 유명하다는 새끼 돼지 요리, 가지 요리, 대구 요리, 그리고 아스파라거스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이 식당의 메인 요리인 돼지고기가 너무 구워져서 조금 질긴 것 외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었다. 특히 가지 요리가 좋았다.

점심 식사 후 남자 분은 버스를 타고 마드리드로 돌아갔고 둘이서 세고비아 여행을 했다. 마드리드로 돌아가는 저녁 6시 27분 기차 시간까지는 시간이 넉넉하다. 우리는 수도교의 물이 어디까지 흘러 가는지 궁금해서 수도교를 따라 걸었다. 수도교가 만드는 그늘 덕분에 뜨거운 햇살을 피해 물을 관리하는 장소까지 갔다 돌아와 세고비아 대성당으로 다시 가서 관람을 하였다. 오후 햇살이 뜨거웠는데 성당 안으로 들어가니 서늘해서 더위도 식히고 좋았다.

성당 관람 후에 Ave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 수도교 건너편 버스 정거장으로 가니 버스가 막 떠나서 40분을 기다려야 한다. 땡볕에 버스 정거장에서 기다리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에어컨이 나오는 맥도널드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Segovia Guiomar 역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렸다.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하는 11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Segovia Guiomar 역에서 내리니 허허벌판에 역사 하나만 덩그러니 서 있다. 지방의 우리나라 KTX 기차역과 비슷한 느낌이다. 고속기차이니 검색대를 통과한 후 기차를 타고 정확하게 28분 만에 마드리드 차마르틴 역에 도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