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세상

고양이를 구출 작전

hadamhalmi 2008. 5. 15. 14:33

 

점심 시간에 은행가는 길에 마주친 소방차.

차 밑에 고양이가 끼였다는 북촌 순찰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창덕궁 옆 골목에 서 있다.

 

 

이틀 전부터 고양이 소리는 나지만 고양이를 찾을 수 없던 순찰대원 아저씨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 아저씨들은

아무리 살펴도 고양이 소리만 나고 고양이는 보이지 않자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순찰대의 큰 거울을 차 밑으로 넣어 반사된 그림을 보겠다는 생각은 좋았지만 허사.

  

지나가던 아저씨는 개가 혹시 도움이 될까하고 점검 중. 

 

개도 고양이를 찾지 못하고...........

 

신고한 순찰 대원 아저씨는 안타깝게 차 밑만 바라보고.........

 

고양이가 마후라 근처에 끼어서 못 내려와 울고 있다고 구조를 요청한 아저씨는 난감하다.

119 구조 대원은 차 밑에 들어 갈 부분이 없다고 하고.....

도대체 이 고양이는 어디서 우는거지?.

 

고양이를 구출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모였지만 속수무책.

차는 이틀 전부터 서 있었다니 차 주인을 찾을 수 밖에. 차 주인에게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 모양이다.

갑자기 구조 대원 아저씨가 사진 찍지 말라신다.

  

역시 구경꾼이 빠질 수는 없지.

 점심 먹고 나온 직장인과 동네 사람들이 신기해서 구경 중.

한 시간 지나서 다시 오니 모두가 가고 없고 차만 그대로 서 있다.

고양이는 구출되었나?

 

 

'사진으로 보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흔적 2  (0) 2008.05.16
삶의 흔적1  (0) 2008.05.15
도시의 일몰  (0) 2008.04.16
설경  (0) 2008.04.16
에덴 다방  (0) 2008.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