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둘레길

도봉산 지구(보루길-안골길-산너미길-송추마을길)

hadamhalmi 2011. 7. 22. 20:40

 

2011722


도보 구간: 망월사역 -보루길-안골길-산너미길 -송추마을길(72보병사단 버스정류장), 16km

걸린 시간: 6시간 30

 

 

어제의 불볕 더위는 어디로 가고 오늘은 날이 잔뜩 흐렸다. 수요일 오후 원도봉 입구에서 마친 도봉산 지구 둘레길을 끝까지 걸으려고 오늘은 1호선 망월사역 3번 출구로 나와 원도봉 입구로 갔다.

 

오늘 걸은 길, 특히 송추 마을길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송추 마을길에는 흥미로운 마을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부분 큰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하고 숲길은 너무 짧다

 

원도봉 입구에서 송추 마을길을 걸으며 계곡물 흐르는 소리, 매미 소리, 새소리를 들으며 평안히 길을 걷고 싶었으나 외곽 순환도로가 가까이 있어 차 소리가 너무 가까이 들린다. 이 때문에 즐거워야 할 도보길이 짜증스럽다. 이제야  스님들이 사패산 터널 공사를 반대했는지 이해가 된다.

 

 

 

 

 

도봉산역에서 1호선을 갈아 타고 가는데 자운봉에 구름이 걸려 있다. 망월사역에서 내리자마자 찰칵.
원심사 올라가는 길에서 만난 두 사람. 둘레길 표지판 정비를 하느라 얼굴이 땀으로 범벅이다.
 사패산 3보루 올라 가는 길이 무척 가파르다.
 사패산 3보루
 우회할 둘레길을 만드는 중. 도봉지구를 개통한지 한 달도 안 되어 다시 길을 만들다니.
 사패 능선 올라가는 계곡
 이곳에서 발을 담그고 점심을 먹으며 쉬었다.
 직동공원에 온 유치원 아이들 가방
 안골계곡
 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경
 송추계곡
큰 길로 나오니 교현 우이령길 입구까지 200m 정도(한 정류장) 도로를 따라 걸어야 한다. 별 의미가 없을 것 같아 길 건너 72 보병사단 버스정류장에서 704번을 타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