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가 최승희가 살던 한옥을 수리한 북촌 한정식 식당 '한뫼촌'.
헌법재판소 건너편 골목에 있는 식당으로, 매번 지나치다 오늘 점심 때 처음 가 보았는데 나무 그릇에 나오는 음식은 소박하고 담백하다.
음식도 정갈하고 일하시는 분도 친절하고 한옥도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어 외국인 손님 대접에 적합해 보인다.
대문을 들어가니 마당 한 켠에 장독대가 있다. 어젯밤 내린 눈이 살짝 쌓여 있는 장독 위에 쏟아지는 겨울 햇살로 눈이 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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