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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

도보 구간: 수색역 - 상암 미디어센터 - 난지천공원 - 하늘공원 계단 - 하늘공원 - 메타세콰이어길 - 평화공원- 월드컵 경기장역, 10Km 걸린 시간: 3시간 오전에 수색역 근처에서 연탄 봉사를 한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오늘은 오후에 친구와 하늘공원 억새를 보러 가기로 했다. 수색역 1번 출구로 나가 친구를 만난 후 경찰서 옆 긴 지하 통로를 지나니 바로 상암 디지털미디어 센터다. 상암 MBC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억새를 보기 위해 걸어서 하늘 공원으로 갔다.

제주 여행 후기

제주 도보 여행 후기 (2016.10.21. - 2016.10.26.) 제주에 도착하던 날 밤부터 내린 비는 어제까지 내렸다. 그 동안 제주 여행을 하면서 이렇게 오랫동안 비가 온 적이 없다. 아쉽게도 이번 여행에서는 비 때문에 따라비 오름과 영주산을 가려던 계획을 취소해야만 했다. 그래도 계획했던 곳의 절반은 다녀 왔으니 다행이다. 딸아이는 서울로 가는 내게 '언제 다시 올겨?'라며 제주도 사투리를 써서 묻는다. 글쎄, 언제 또 제주에 오지? 오늘 아침, 서울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본 한라산 풍경은 참 아름다웠다.

저지오름 - 저지 김창렬 도립미술관

2016년 10월 25일 (화) 제주 기상청 일기예보에서 12시부터 비가 온다고 해서 아침에 서둘러 저지오름에 다녀오기로 했다.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9:10분에 저지리 사무소로 가는 960번 버스를 탔다. 이 버스는 금능해변을 지나 저지리를 거쳐 오설록으로 간다. 그런데 가는 도중 한림쯤 가니 기사 아저씨가 저지오름에 비가 내릴 것 같단다. 내가 걱정을 하면서 기상청 예보에서 12시부터 온다고 했다니 그럼 믿어 보잔다. 하지만 저지리 사무소에서 내려 오름으로 올라 가는 도중에 벌써 비가 한두 방울 뿌리기 시작한다. 서둘러 오름 정상에 도착하니 비가 점점 더 세차게 내려 주변은 안개로 덮이고 앞이 보이지 않는다. 정상에서는 비를 피할 곳도 없어 세찬 비를 피해 서둘러 숲 속으로 내려오니 조금 낫다. 다..

한라산 (성판악 - 백록담)

2016년 10월 24일 (월) 도보 구간: 성판악 - 사라오름 입구 - 진달래밭 대피소 - 백록담 - 성판악, 28Km 걸린 시간: 8시간 오늘은 모처럼 날이 개었다. 드디어 계획한 한라산을 가려고 버스를 타고 한라 생태숲 지나니 또 비가 오기 시작한다. 성판악 버스정류장에 내리니 안개비가 내리고 있다. 안개비를 맞으며 진달래밭 대피소에 도착해 점심을 먹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햇빛이 비춘다. 얼마나 반갑던지... 백록담까지 계단을 올라 가는 동안 점점 날씨는 맑아져 오랜 만에 파란 하늘이 보인다. 백록담에서 잠시 쉬고 있는데 어두워지기 전에 하산하라는 재촉 안내 방송이 나온다. 서둘러 진달래 밭대피소에 도착하니 다시 비가 내리더니 성판악을 다 내려와서야 비가 그친다.

화북 포구 - 별도봉 - 사라봉

2016년 10월 23일 (일) 도보 구간: 화북남문 버스 정류장 - 제주 화가 김석윤 가옥 - 곤을동 마을터 - 별도봉 산책길 - 사라봉 - 제주여상, 8Km 걸린 시간: 2시간 오늘은 주일이다. 제주 성안교회에서 11시 예배를 드린 후 서울에서 제주로 이사간 집사님을 만나 한라 수목원 근처 식당으로 가 함께 점심을 먹는 데 아는 집사님 아들이 오늘 아침 하늘나라로 갔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 주일 오후부터 위독하다는 말은 전해 들었지만 다른 연락은 없어 위기를 넘긴 것 같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집사님과 3시경 헤어진 후 버스를 타고 '화북남문'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화북 포구 방향으로 걸어갔다. 슬픈 마음 만큼이나 오늘 날씨도 흐리다.

제주 올레길 2016.10.23

숯모르 편백숲길 (절물휴양림- 한라생태숲)

2016년 10월 21일 (금) 도보 구간: 절물 휴양림 - 장생의 숲길 - 노루생태관찰원 입구 - 임도 4거리 - 편백숲 - 섯개오리 오름 정상 - 생태숲 휴양림 갈림길 - 연리목 - 생태숲 입구, 6Km 걸린 시간: 2시간 6박 7일 일정으로 다녀 온 제주 도보 여행. 제주에 머무는 내내 거의 매일 비가 내렸고 흐린 날씨로 인해 도보 여행에서 색다른 풍경을 경험했다. 아침부터 비가 많이 내려 억새를 보러 따라비 오름에 가려던 계획을 포기하고 비가 조금 잦아 든 오후에 버스를 타고 절물 휴양림으로 갔다. 처음으로 입장료 1,000원을 내고 들어 가 장생의 숲길을 통해 숯모르 편백숲길을 따라 한라 생태숲까지 걸었다.

강화 고려산 (청련사 - 미꾸지 고개)

도보 구간: 청련사 주차장 - 고려산 정상 - 고인돌 군락지 - 낙조봉 - 낙조대 - 낙조봉 - 미꾸지 고개(산화 고개), 10Km 걸린 시간: 5 시간 반 아침부터 안개가 잔뜩 끼어 시야가 좋지 않다. 다행히 해가 나면서 안개가 걷히기는 했지만 미세먼지 때문인지 기대했던 파란 가을 하늘은 아쉽게도 보지 못했다. 그래도 감국, 꽃향유, 달개비, 용담, 산부추 등 여러 가을 들꽃들 덕분에 인적 드문 산에서 가을 풍경을 즐기며 느긋한 산행을 했다. 미꾸지 고개(산화 고개)로 내려 오니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다. 여기서 36번 버스를 타고 나오며 버스 기사에게 청련사로 가는 택시를 타려면 강화 시내 어디서 내리면 좋으냐고 물으니 '강화 슈퍼'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면 택시 승강장이 있단다. 친절한 기사님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