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를 보고 싶다며 바우길 8코스와 새로 생긴 바다 부채길을 걸으러 가자는 친구와 떠난 여행. 도보 구간: 안인해변 주차장 - 활공장 - 삼우봉 (339m) - 괘방산 사거리 - 당집 - 정동진, 9.4Km 걸린 시간: 4시간 30분 금요일 저녁, 동서울 터미널에서 8시 고속버스를 타고 10시 반에 강릉 버스터미널에 내려 택시 승강장으로 갔다. 택시를 타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는데 오늘따라 들어 오는 택시가 없어 추운데 한참을 기다려서야 겨우 택시를 타고 예약해 둔 '동아호텔'로 갔다. 지난 번 도보 여행 중 버스를 타고 가며 얼핏 보았던 큰 길가의 숙소인데 말이 호텔이지 오래된 장급 여관 정도다. 그래도 굿스테이로 지정된 곳이고 하룻밤 숙박 요금이 4만 원이니 하룻밤 잠만 자고 아침 일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