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통영 도보 여행. 원래 남파랑길을 걷는 친구와 떠나기로 일정을 잡았는데 중간에 친구가 허리를 다쳐 혼자 여행을 떠났다. 지난 2월 말에 고성 부포 사거리에서 남파랑길 32코스를 마쳤다. 그런데 고성 터미널에서 부포 사거리로 가는 버스 교통편도, 도보를 마치고 원산리 바다휴게소에서 고성이나 통영으로 나가는 버스 연결이 불편해서 31코스는 건너 뛰고 통영 구간을 걷기로 했다. 기온이 10도 대로 많이 내려갔지만 그래도 3일 내내 반팔 티를 입고 걸을 정도의 날씨였다. 도착한 날의 날씨는 맑았지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시야가 깨끗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 비소식이 있어서 그런지 오후가 되니 날씨가 흐려졌다. 여행 둘째날은 해가 났지만 강풍이 불었다. 그래도 통영지맥을 따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