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떠난 2박 3일간의 남파랑길 35-37코스 여행 후기 이번에 도보 여행에서도 불친절한 남파랑길 표시로 인해 길을 걸으며 어려움을 겪었다. 리본 하나만 더 달아도 해결될 문제인데 남파랑길을 만드는 사람들의 세심한 배려가 아쉽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친절한 지역 주민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잘 넘겼다. 이번 도보 여행에서는 남해 바래길 1코스 시작점인 평산항에서 시작해 창선면을 벗어나 드디어 사천시에 속하는 삼천포로 들어섰다. 남해는 풍경이 참 아름다운 섬이다. 지나치게 많이 조성된 고사리 밭과 우후죽순 들어선 펜션만 아니면 더 매력적인 텐데 아쉽다. 서울에서 내려갈 때 걱정했던 것과 달리 날씨가 좋았다. 이틀간 강풍이 불어 조금 추웠지만 마지막 날에는 반팔티 하나만 입고 걸어도 될 정도로 따뜻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