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돌담길 2

덕수궁 돌담길과 '고종의 길'

도보 구간: 시청역 12번 출구 – 덕수궁 대한문 – 대한 성공회 - 영국 대사관 – 덕수궁 돌담길 - 고종의 길 – 러시아 공사관 터 - 한글학회 – 세종문화회관 – 종로구청 – 중앙지도 – 인사동 – 안국역 1번 출구 걸린 시간: 1 시간 카누를 타고 유럽 여행을 계획하는 작은 오빠의 부탁을 받고 지하철 1호선 종각역 근처에 있는 ‘중앙 지도’에 유럽 지도를 사러 나갔다. 시내로 가는 길에 시청역에서 내려 그 동안 길이 생겼다는 소식만 듣고 걸어보지 못한 ‘고종의 길’을 걸은 후 지도를 사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세종문화회관을 지나 ‘중앙 지도’에 도착하니 간판은 있는데 건물에는 이전 안내도 없고 공사 중이다. 옆 건물에 있는 편의점에 들어가 ‘중앙 지도’가 없어졌냐고 물으니 세종문화회관 뒤로 이사간..

정동길 - 가을 단풍

오늘은 가을비가 제법 내린다. 비에 젖은 서울 고등학교의 단풍이 너무 곱고 예뻐 아침부터 마음이 들떠 있었다. 오후에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단체로 보기로 한 터라 찬양 연습 후 함께 차를 타고 코엑스로 가다 영화는 포기하고 절정인 서울의 가을 단풍을 구경하기로 모두의 의견이 모아져 급히 일정을 변경해서 정동길로 갔다. 바람도 불고 날이 차서 먼저 '유림면'으로 가서 뜨끈뜨끈한 돌솥 우동을 한 그릇씩 먹고 나니 몸이 따뜻해진다. 이제 걸을 준비도 되었겠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단풍 즐기기 위해 덕수궁 돌담길로 갔다. 역시 금요일 오후 정동길을 다녀 온 회사 인턴의 추천대로 단풍이 환상적이다. 특히 시립미술관의 단풍은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