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14일(금) 도보 구간: Le Pin - La Côte St. Andre, 23.4 Km (실제 걸은 거리: 30 Km) 걸린 시간: 7시간 아침에 일어나니 구름이 잔뜩 끼어 있다. 7시가 되니 천둥이 심하게 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8시에 건너편 주인집으로 가서 소박한 아침을 먹고 감사 인사와 함께 숙박비를 내며 순례자 수첩에 까미노 도장을 받았다. 밥을 먹는데 아델하이드가 오늘밤 여기서 머무를 거라고 주인집 아주머니인 엘리자베드가 알려 준다. 숙소로 건너와 아델하이드에게 짤막한 메모를 남기고 9시에 가랑비를 맞으며 오늘의 목적지인 La Côte St. Andre(라꼬드 셍 앙드헤)를 향해 다비드와 함께 집을 떠났다. 우리의 숙소가 까미노 길에서 멀지 않아 쉽게 길로 들어섰는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