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월 17일(토) 도보 구간: 부암동 주민센터 - 무계원 - 현진건 집터 - 반계 윤웅렬 별장 - 자하 미술관 - 서울미술관 - 인왕산 자락길 - 더숲 초소책방 - 필운대로 9가길 - 이상의 집 - 경복궁역 3번 출구, 8 km 걸린 시간: 3시간 주중에 내가 좋아하는 산의 너울 풍경을 주로 찍는다는 작가의 사진전이 열리고 있다는 기사를 읽고 오늘 아침에는 자하 미술관에 가서 사진을 보고 걷기로 했다. 유감스럽게도 오늘 날씨는 흐리고 미세먼지로 시야가 안 좋다. 서울에 살면서도 이쪽 길은 처음이라 지도를 보며 올라 가는데 '무계원'이라는 곳이 있어 궁금해 들어가 보았다. 이른 시간이라 직원들이 청소기를 돌리는라 바쁘다. 안내를 보니 이곳은 무계 정사지로 안평대군과 관련된 유서 깊은 장소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