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1일(금) 도보 구간: 성삼재 주차장 - 노고단 고개(1440) - 임걸령(1320) - 노루목 - 삼도봉(1499) - 화개재 - 토끼봉 - 명선봉(1586) - 연하천 대피소 - 형제봉 - 벽소령 대피소(1340), 18.5Km 걸린 시간: 9시간 반 60이 넘으면서 가끔씩 나타나는 무릎 통증으로 내가 과연 지리산 종주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더 늦기 전에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지리산 종주를 하기로 했다. 사실 코로나 전부터 뚜벅이 삼인방이 한 번 가기로 했지만 코로나로 대피소가 폐쇄되어 갈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대피소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라 산악회나 여행사를 통해서 가야 하는데 이들의 일정은 너무 빠듯해 내 몸 상태를 고려하며 여유롭게 걷기는 어려워 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