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상맹방 해변 - 부남교 - 동막교 - 궁촌레일바이크역, 19 Km 도보 시간: 4시간 반 오늘 아침 날씨는 아주 좋다. 일찍 민박집을 나와 근처 슈퍼로 가니 어젯밤에는 어두워서 보이지 않던 해파랑길 안내판이 보인다. 숙소에서 나오면서 마실 물이 없어 물을 먼저 사야 한다고 생각했으나 슈퍼를 그냥 지나쳤다. 맹방해변을 지나 부남리 마을로 가면서 혹시나 슈퍼가 있는지 마을 주민에게 물어 보았는데 근처에 수퍼는 없단다. 날은 덥고 물 없이 4시간 이상을 걸어 가는 게 무리라 하는 수 없이 부남리 마을을 지나다 마당에서 사람 소리가 나는 집에 들어갔다. 사정을 말씀 드리고 마실 물을 얻을 수 있냐고 하니 집 주인 아저씨가 흔쾌히 정수기의 시원한 물을 보온병 가득 담아 준다. 감사 인사를 드리니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