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0일 도보 구간: 북촌리 버스 정류장 - 북촌 포구 - 서우봉 둘레길 - 서우봉 해변, 6km 걸린 시간: 2시간 30분 오후 늦게부터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와는 다르게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더니 오후에는 비가 제법 내렸다. 제주 성안교회에서 11시 예배를 보고 나와 버스를 타고 북촌리로 갔다. 북촌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 마을을 지나 북촌 포구로 내려가니 올레길 리본이 보인다. 북촌 포구를 지나 서우봉으로 올라가는 해변에는 비는 내리지만 바다가 잔잔해서 그런지 오늘따라 물질하는 해녀들이 많다. 옥빛 바다를 보며 걸을 때 간간이 들려 오는 숨비 소리가 정겹다. 서우봉을 넘어 가니 비가 좀 더 세게 내린다. 서우봉에서 바라보는 바다색이 너무 예뻐 올레길 걷는 것은 포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