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의 제주 도보 여행. 7:20분에 김포를 출발하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데 눈을 뜨니 6:09분이다. 아이고~~. 아무 생각 없이 어제 꾸려 놓은 배낭을 챙겨 들고 집을 나와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갔다. 가는 길에 아시아나에 전화를 걸어 다음 비행기가 언제 있냐고 물으니 오후 3:30분 출발 비행기나 가능하단다. 안내하는 직원이 좌석 배정을 받아 놓지 않아 늦어도 20분전에 도착해서 수속을 해야 한다는데 휴~~. 다행히 길을 잘 아시는 택시 기사님 덕분에 공항에 도착하니 6:50분이다. 우여곡절 끝에 비행기를 타고 나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제주에 도착해서 아침을 먹으러 시외버스터미널 근처 '불당골' 해장국집으로 갔는데 식당은 없고 건물 공사 중이다. 세상에나 이런 일이. 할 수 없이 건너편 해장국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