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이천 의료원 - 설봉 공원 - 삼형제 바위 – 영월암 - 설봉산 정상 –칼바위 – 초암약수터 - 이천 의료원 걸린 시간: 약 3시간 요즘 매주 금요일에는 저녁 회사 퇴근 후 곧바로 엄마가 입원해 있는 이천의료원에 내려 가서 간병을 하느라 토요일에는 다른 일을 아무 것도 못한다. 하지만 어제 저녁에는 엄마의 병환에 차도는 없었지만 오늘은 통증이 가라앉아 혼자서도 잘 하셔서 손이 많이 필요하지 않다. 덕분에 오늘 오후에는 근처 설봉산에 잠시 다녀올 수 있었다. 회사에 출근했던 옷차림 그대로에 구두를 신고 산을 올랐지만 다행히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작년 11월부터 겨우내 병원에만 계시느라 봄이 오는 것도 못 느끼며 사시다 생강나무꽃이며 설봉산 풍경을 사진기에 담아 보여 드리니 너무 좋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