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쇠소깍 - 보목 포구 - 이중섭 미술관 여행 4일째인 오늘은 올레길을 같이 걸을 초등학교 동창이 서울에서 내려 온다. 어젯밤부터 일기예보에서는 오늘 제주도에 강풍과 큰비가 내릴 거라고 해서 큰 걱정을 하고 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비는 부슬부슬 내리고 바람도 거세지 않다. 서울에서 아침 7:20분 비행기를 타고 올 예정인 친구는 도착 시간이 지났는데 연락이 없다. 걱정을 하며 기다리고 있는데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이 지나서야 문자가 왔다. 이제 공항 리무진 탔다고. 뉴경남호텔 앞으로 친구를 마중 나가니 갑자기 비가 거세진다. 친구를 만나 오늘 머무를 숙소인 '민중각'으로 찾아가니 12시 전인데도 다행히 주인 아저씨가 곧 방을 내 주신다. 친구는 비행기가 착륙하느라고 한 시간 동안 제주 공항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