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 부채 2

홍릉 수목원 20250315

2025년 3월 15일(토)겨울 추위도 물러갔고 복수초도 보고 봄기운도 느끼고 싶어 오랜만에 하담이와 함께 홍릉 수목원에 갔다. 그런데 지난 겨울 폭설로 인해 많은 나무들이 쓰러져서 산책 구간이 많이 폐쇄되어 아쉽게도 한 시간 정도만 둘러보고 나욌다.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좋아하는 하담이는 숲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홍릉 수목원을 아주 좋아해서 오늘도 맘껏 놀지는 못했지만 자기 나름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하담이가 자연을 좋아하니 감사할 뿐이다.

수목원 2025.04.06

홍릉 수목원 20210918

2021년 9월 18일(토) 오늘은 홍릉 수목원에 핀 석산을 보러 가기로 했다. 27개월 된 손자에게 화려하게 피는 석산 꽃도 보여 주고 수목원 산책을 시켜 주고 싶어 아들네 집으로 갔다. 손주 녀석이 유모차를 타고 처음으로 나와 함께 긴 여행을 하는 것이라 조금 걱정을 했는데 지하철에서 짜증도 안 내고 아주 얌전하게 잘 앉아 있다. 하지만 지하철이 역에서 멈춰 사람들이 내릴 때마다 자기도 내리고 싶다며 손으로 표현을 한다. 많이 답답한가보다. 40분 간의 지하철 여행을 끝내고 수목원으로 들어가 아이를 내려 놓으니 자유롭게 숲을 헤젓고 다니며 즐거워 한다. 눈 앞에 나타난 숲이 어두워 '못 가'를 외치던 녀석이 자기보다 큰 형아가 숲길로 올라 가는 것을 보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갑자기 그 형을 따라 언덕..

수목원 2021.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