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오름 2

송당 마로 (당오름 - 괭이모루 - 앞오름)

2016년 6월 21일 (목) 도보 구간: 송당 삼남내 버스정류장 - 당오름 - 괭이 모루 - 아부오름 걸린 시간: 3 시간 오늘 아침에는 어젯밤 세차게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해가 난다.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8:15분 710번 버스를 타고 송당 삼남내에서 내려 말타고 걷는 길인 마로를 걷기 위해 당오름으로 갔다. 아부오름에서 나와 금백조로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 내려 가면 아부오름 표지판이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는 버스 정류장이 없지만 손을 흔들어 지나가는 710-1번 버스를 세워 타고 교래 사거리에서 내렸다. 친절하신 버스 기사님은 우리가 사려니 숲길에 간다고 탔으면서 교래 사거리에서 내리니 이상해서 다시 한 번 내릴 거냐고 물어보신다.

아부오름(앞오름)

버스 기사가 알려 준 대로 아부오름 정류장에서 내려 아부오름 방향으로 5분쯤 걸어 가니 왼쪽에 아부오름으로 들어 가는 입구가 닫혀 있다. 아부오름 입구 옆 작은 구멍으로 들어가 아무도 없는 오름으로 올라갔다. 처음에는 즐기려고 천천히 오름을 오르다 분화구를 반쯤 돌고 나니 마음이 달라졌다. 가능하면 다음 버스를 타는 게 좋을 것 같아 부지런히 걸어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 가 10분을 기다린 후 다음 버스를 탔다. 기사님 말씀대로 아부 오름을 돌아 오는데 35분 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