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번개와 천둥이 무섭게 치고 난 후 아침에 세차게 내리던 비가 잠깐 그쳤다.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느즈막히 출근한 소장이 와서는 뜬금없이 카메라를 가져 왔냐고 묻는다. 왜 그런가 하고 보니 내 창에서 잠실 타워가 보이는데 풍경이 멋있어서 찍으라고 알려주기 위함이다. 일을 할 때는 가까운 곳만 보이는 안경을 쓰다 보니 일하는 자리에서 잠실 타워가 보일 거란 생각은 못했다. 그런데 회사에 올 때는 카메라를 안 가지고 다니니 아쉬운대로 핸드폰으로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