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 18코스 3

숯모르 편백숲길, 삼양해수욕장- 사라봉

2박 3일 일정으로 친구와 떠난 제주 여행이 내 의지와 상관없이 5박 6일로 연장될 줄이야. 여행을 떠나기 전, 돌아 오는 토요일에 눈이 내릴 거라는 것은 일기 예보를 통해 알았지만 상황이 이렇게까지 심각할 줄몰랐다. 33년만에 내린 폭설로 제주 공항이 폐쇄되어 꼼짝없이 제주에 갇혔고 같이 간 친구는 딸과 가려던 대만 여행을 취소해 위약금을 물어야 했다. 1월 21일(목) 여행 첫째 날 도보 구간: 1. 숯모르 편백숲길: 한라 생태숲 - 섯개오리 오름 - 편백나무 숲길 -장생의 숲길 - 노루생태관찰원 - 절물휴양림 입구 정류장, 8 Km 걸린 시간: 3시간 2. 제주 올레 18코스 일부: 삼양동 주민센터 버스 정류장 - 삼양 검은 모래해변 - 별도연대 - 곤을동 4.3 유적지 - 사라봉 - 제주여상, 8..

제주 올레 18코스: 건입동 - 조천 만세동산

도보 구간: 제주시 건입동 - 산지 등대 - 별도봉 - 삼양해수욕장 - 원당봉 - 불탑사 - 신촌리 -조천 만세동산 6박 7일 일정으로 떠난 제주 여행길. 딸아이 집이 건입동에 있어 도착한 다음날은 집에서 제일 가까운 18코스를 걷기로 했다. 이제는 올레길을 어느 정도 가다가 관심 있는 곳이 있으면 들렀다 가는 여유가 생겼다. 이제는 물이 마르고 관리를 안 해 지저분하다. 10년간 제주를 여행하다 화북에 정착한 울산 아저씨가 첫 번째 물받이에 구멍을 막고 물바가지도 가져다 놓았지만 누군가 다 부셔버리고 잔해만 주변에 남아 있다. 하지만 이곳이 여름에는 울산 아저씨의 샤워장이란다.

제주 올레길 2014.12.24

제주올레 18코스: 산지천 마당-조천 만세동산

3박 4일 일정으로 혼자 떠난 제주 도보여행. 징검다리 연휴가 있는 줄 알면서도 너무 늦게 휴가 계획을 짜서 항공편이나 숙박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아 아쉽지만 짧은 여행으로 만족해야 했다. 아침 7시 15분 아시아나 행공으로 제주에 내려가니 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있다. 제주시 신강남장 모텔에 짐을 맡기고 18코스가 시작하는 동문로터리로 갔다. 이른 아침이고 황사 경보가 있어 그런지 터라 걷는 사람이 없다. 그래도 비가 내려 먼지가 날리지 않으니 다행이다. 산치천을 따라 내려 가니 예쁜 꽃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온다.

제주 올레길 2011.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