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8일 (일) 도보 구간: 론세스바예스 - 주비리, 21.8Km, 6.5시간 오늘은 피레네를 넘어 오며 만난 미국인 한인 교포 아줌마 스펜서 씨와 함께 걷기로... 아침은 스펜서 씨가 가져온 누룽지를 전자레인지에 끓여 먹고 출발했다. 까미노 프랑스길에서 아름다운 숲길 중 하나라고해 잔뜩 기대를 하고 걸었지만 그저 평범한 숲길이다. 주비리에 도착해서는 일요일이라 상점이 일찍 문을 닫아 장을 볼 수가 없었다. 다행히 스펜서 씨가 자기 짐을 줄여야 한다며 누룽지를 제공하고 한국에서 온 2명의 여성 순례자들도 각자 먹을 것을 가져와 대충 저녁을 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