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29일(일) 도보 구간: 천하 버스정류장 – 천하 저수지 - 전망대 – 남해편백휴양림 – 내산 저수지 - 독일 마을 - 물건 마을, 17.5 Km 걸린 시간: 7시간 30분 몸이 피곤해서 그런지 나는 더러운 방에서도 잘 자고 일어 났다. 반나절 동안 바람부는 쌀쌀한 날씨에 걸어서 따뜻한 방을 원했는데 할아버지의 말씀과는 다르게 방이 미지근하고 조금 추웠지만 다행히 이부자리는 깨끗했다. 그런데 키 작은 사람들만 손님으로 받는지 요의 길이가 짧아 발이 이불 밖으로 나갔다. 벽이 더러워 자면서 벽에 닿을까 걱정이 되었던 친구는 밤새 불편했다고 한다. 아침 일찍 일어난 친구가 다른 빈 방들은 보고 오더니 다른 곳은 벽지도 깨끗한데 우리를 가장 더러운 방을 주었다며 분개를 한다. 주인 할아버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