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7월 22일(토) 도보 구간: 법정사 입구 - 시오름 입구 - 편백나무 숲길 - 돈내코 계곡 - 돈내코 탐방 안내소, 17.5 Km 걸린 시간: 6시간 반 여름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덥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법정사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땡볕에 2,2Km를 걷는 것은 무리일 것 같아 법정사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동백길을 걸었다. 동백길은 숲이 너무 우거져 해가 쨍쨍 나는 날인데도 독일의 슈바르쯔발트처럼 숲 속은 어두컴컴하다. 길도 편하지 않은데 하루 종일 컴컴한 숲길만 걸어야 하니 큰 매력이 없다. 평상이 있는 편백나무 숲을 지나 표고버섯 재배장 근처에 가니 개들이 짓기 시작한다. 여러 마리의 개가 얼마나 크게 짓는지 숲이 쩌렁쩌렁 울린다. 개를 묶어 놓았겠지만 무서워서 피해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