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해파랑길 도보 여행: 양양 수산항에서 강릉 남항진 솔바람 다리까지 여행을 하는 3일동안 봄날씨는 정말 좋았다. 이번 여행을 시작하면서 우리는 조금 천천히 걷고 소식을 하며 걷자고 약속했다. 하지만 5코스를 걸었고 소식은 아니었지만 소박하게 먹으려고 노력했다. 42-40코스의 양양 구간에서는 바닷가에서 서핑을 하는 젊은이들을 가끔 보았고, 해변가에서는 서핑 보드를 빌려 주는 상점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또한 서울에서는 벚꽃이 다 졌는데 이곳은 왕벚꽃이 만발해 있어 봄을 다시 느낄 수 있어 좋았다. 하조대 해변을 지나 41코스로 걸어 가는 초입에서 1 Km를 걸어 하조대를 보고 다시 나와야 해 잠시 그냥 지나칠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냥 지나쳤더라면 하조대의 그 멋진 풍경을 못 보았으리라. 역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