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rg-Argental 2

Via Gebennensis: 13. Bourg-Argental - Les Setoux (부르 아흐장탈 - 레세토)

2019년 6월 19일(수) 도보 구간: Bourg-Argental – Les Setoux, 17.9 Km (실제 걸은 거리: 22 Km) 걸린 시간: 5시간 어젯 저녁식사 때, 오늘 아침 7시 반에 헬렌이 보는 아이들이 온다고 해서 아침 식사는 7시 15분에 하기로 했다. 아침을 먹으러 옆 건물로 건너가니 한 젊은 남자가 인사를 한다. 처음 보는 사람이지만 인사를 하니 일단 나도 ‘봉쥬흐’하고 인사를 했다. 아이를 맡기러 온 부모인 줄 알았는데 간 다음에 물어 보니 헬렌의 아들이다. 식사 중에 폴이 다비드에게 줄 바게트 빵을 자르면서 ‘꼬망’하고 묻는다. 발음이 재미있게 들려 다비드에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보니 이 만큼(like this)이라는 방언이란다. 이 단어는 내게 우리의 꼬막을 연상시켜 나중에도..

Via Gebennensis: 12. Bessey - Bourg Argental (베쎄 - 부르 아흐장탈)

2019년 6월 18일(화) 도보 구간: Bessey – Bourg-Argental, 20.1 Km (실제 걸은 거리: 25Km) 걸린 시간: 8 시간 오늘도 6시 30분에 일어났다. 오늘 아침은 8시에 먹기로 했으니 다비드는 7시 반에나 일어날 것이라 조용히 밖으로 나가 산책도 하고 정원에서 오늘 먹을 체리를 조금 더 땄다. 어제 먹고 남은 체리에 오늘 딴 것을 합쳐 두 개로 나누어 한 봉지는 내가 가지고, 다른 하나는 다비드에게 주었다. 아침을 먹은 후 물집이 생긴 부위에 다비드가 준 반창고를 붙이고 숙소를 말끔히 정돈한 후 오늘의 목적지인 Bourg-Argental(부르-아흐장탈)로 떠났다. 숙소에서 걸어 내려와 까미노 길로 들어서니 Bessey(베쎄)까지 1.54km라는 이정표가 있다. 다비드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