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일 (금): Lungern - Brünig-Halisberg (Brünigpass)-Brienzwiler - Brienz, 10Km, 8시간 30분 (브뤼니히-할리스베르크 역에서 브리엔쯔빌러까지는 버스로 이동) 지난 밤에도 편안하게 푹 잤다. 스위스에 온 이후 아침에 눈을 뜨면 보통 5시경이다. 룽에른 마을의 아침 풍경을 보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갔는데 마침 해가 뜨고 있어 호수 풍경이 아름답다. 방으로 다시 올라가 사진기를 들고 나와 사진을 찍으며 주위를 둘러 보니 정말 아름다운 시골 마을이다. 오늘 걸어야 할 길은 브리엔쯔까지 15Km 정도다. 느긋하게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아주머니가 오셨는지 밖이 시끄럽다. 시계를 보니 9시다. 짐을 챙기고 나가 아주머니에게 하룻밤 잘 지내고 간다고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