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enz 2

스위스 까미노: 9. 브리엔쯔 - 인터라켄

6월 15일 (토), Brienz-Interlaken (기차 이동) Brienz Rothorn 관광 아침에 일어나니 7시다. 계획대로라면 오늘은 오버리드를 지나 인터라켄까지 걸어 가야한다. 그런데 발바닥 물집은 조금 작아졌지만 몸이 힘든지 입술도 많이 부르트고 해서 하루 쉬어갈 생각으로 오전에 증기기차를 타고 브리엔쯔 로토른 산에 갔다 와서 기차로 인터라켄으로 가기로 계획을 변경했다. 아침을 먹기 전에 먼저 유스호스텔 근처 주변 호숫가를 돌아보는데 아침 풍경도 좋고, 특히 호숫가 작은 텐트 안에서 들리는 아이들의 행복한 소리가 듣는 나도 즐겁게 한다. 아침 식사 후 체크 아웃을 하고 9시 40분에 출발하는 증기기관차를 타러 가는데 유스호스텔 마당에서 가족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려던 어린 아이가 아침 식판..

스위스 까미노: 8. 룽에른 - 브리엔츠빌러 - 브리엔츠

6월 15일 (금): Lungern - Brünig-Halisberg (Brünigpass)-Brienzwiler - Brienz, 10Km, 8시간 30분 (브뤼니히-할리스베르크 역에서 브리엔쯔빌러까지는 버스로 이동) 지난 밤에도 편안하게 푹 잤다. 스위스에 온 이후 아침에 눈을 뜨면 보통 5시경이다. 룽에른 마을의 아침 풍경을 보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갔는데 마침 해가 뜨고 있어 호수 풍경이 아름답다. 방으로 다시 올라가 사진기를 들고 나와 사진을 찍으며 주위를 둘러 보니 정말 아름다운 시골 마을이다. 오늘 걸어야 할 길은 브리엔쯔까지 15Km 정도다. 느긋하게 게으름을 피우다 보니 아주머니가 오셨는지 밖이 시끄럽다. 시계를 보니 9시다. 짐을 챙기고 나가 아주머니에게 하룻밤 잘 지내고 간다고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