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토) Schwellbrunn - St. Peterszell - Wattwil, 20 Km, 9시간 어젯밤에 세차게 내리던 비도 그치고 아침에 눈을 뜨니 날씨는 약간 흐렸지만 햇살도 비치고 상쾌하다. 아침 일찍 일어나 동네를 한바퀴 돌았다. 어제 빗속에 숙소를 찾느라 맘이 급해 보지 못했던 농촌 풍경들이 맘이 편해지니 이제 눈에 들어온다. 어젯밤 약속한 아침 7시 반에 정성껏 준비한 아침상을 들고 주인 아주머니가 올라와 식탁 위에 차려 놓고 나가신다. 오늘 아침 식사는 아침에 이집 농장에서 짠 우유와 커피, 빵, 치즈, 쨈, 바나나와 Muesli를 요구르트에 섞은 음식과 후식으로 딸기가 나왔다. 감사 인사를 하고 맛있게 먹은 후 남은 빵은 치즈와 함께 싸서 오늘 점심으로 챙겨 오늘의 목적지인 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