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때는 눈에 띄지 않던 꽃들도 사진기를 들고 길을 나서면 더 잘 보인다.
초롱꽃
퇴근 길에 있는 양품점 옆에도 이 꽃이 피어 있다.
화분을 갈아 주느라 나와 계신 양품점 주인 할머니 옆에는 다른 할머니들도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계신다.
이 꽃 이름을 묻자 한 할머니가 그것도 모르냐는 얼굴로 초롱꽃이란다. 초롱처럼 생겨서.
나에겐 상상력이 없나보다. 이 꽃을 보고 초롱을 생각하지 못한 걸 보면.
파리가 작약을 좋아하다니..........
매발톱
보라색 매발톱이 있다는 소리는 인사동 '궁'앞에서 자주색 매발톱을 찍을 때 들었지만 이렇게 쉽게 만날 줄이야.
역시 아는 만큼 보이나 보다.
남산을 산책하다 찍은 보라색 매발톱이 잘 나오지 않아 아쉬워하던 중 장을 보고 오는 길에 아파트 단지에서 이 꽃을 보았다.
딸 아이가 다른 길로 가자고 하지 않았으면 아마 지금도 남산의 매발톱만 생각하고 있었을테지만.......
뱀딸기
가락 시영아파트 어디나 덩굴 장미가 현관에 피어 있다.
앵두가 많이도 열렸다.
사진을 찍고 있는데 할머니 한 분이 앵두를 따면서 맛을 보신다. 아직은 셔서 못 드시겠단다.
앵두나무를 사진 찍으니 그건 찍어 뭐하냐신다.
조뱅이
바위취
돋나물 꽃
컴프리
화단은 꽃으로 가득차야 마땅하나 텃밭으로 이용하는 주민이 많아
꽃이 차지할 공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꽃 피려고 준비 중인 접시꽃 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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