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도보 여행

문경새재

hadamhalmi 2009. 2. 21. 21:57

 

아름다운 도보 여행을 따라 나선 문경새재길.

아름다운 길이라 소문이 나서 그런지 아침 10시경에 도보를 시작했는데도 사람이 꽤 많다. 어제 내린 눈 덕분에 조령산의 경치는 겨울 산의 운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겨우내 꽁공 얼었던 강물도 서서히 풀리고... 봄 기운이 느껴진다.
조선시대  숙박 시설인 조령원터 담벼락에 핀 강아지풀.
 편안한 길을 두고 산길인 옛 과거길을 체험해 보느라 들어갔지만 눈때문에 미끄러워 고생좀 했다.
꾸꾸리 바위
물이 무척 맑다.
 조선 후기에 세워진 보기 드문 순수 한글비
 핸드폰으로 자신을 찍고 계시는 아저씨 모습에서 삶의 여유가 느껴진다.
문경새재 아리랑 노랫소리가 꼭 스님이 염불하는 것 같아 주변에 절이 있는 줄 알았다.
 바위굴
상처난 소나무. V자 모양의 이 상처는 일제 말기 자원이 부족한 일본군이 한국인을 강제 동원해 에너지원인 송진을 채취하려고 낸 자국이다.
책바위
이 철문에 어떻게 낙서를 했는지.
 물이 오른 나뭇가지. 봄이 오려나 보다.
 마을 서낭당인가? 나무에 새끼줄이 매여 있다.
오늘 하늘은 유난히 파랗다. 처음에는 파란 하늘에 하얗게 보이는 것이 새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지나가는 비행기다.  나이가 드니 이젠 눈도 잘 안 보인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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