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구간: 김유정역 - 김유정 문학관 - 책과 인쇄 박물관 - 전나무 숲길 - 김유정역
걸린 시간: 3시간
토요일 아침 10시 상봉역은 도떼기 시장처럼 혼잡하다. 20분씩 일찍 줄을 서야 앉아 가는 이 전철은 이전의 무궁화보다 못하다.
10:20분 출발 전철을 타고 1시간 40분 가량 걸려 김유정역에서 내려 밥 먹을 곳을 찾다 옛 김유정 역사 바로 맞은편에 있는 허름한 막국수집에 들어 가니 점심은 12시부터 된단다. 이 집 할머니는 조금 불친절했지만 메밀 막국수와 김치 맛은 괜찮다.
새로 지은 김유정 역사는 이 동네와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수수한 옛 역사를 이용하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돌아 오는 오후 3:28분 전철도 만원이라 맨 앞칸 자전거 세우는 곳 옆에 자리를 깔고 앉아 서울로. 주말에 경춘선 이용은 너무 복잡해서 추천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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