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보 여행

소무의도

hadamhalmi 2012. 5. 28. 21:07

 

2012년 5월 28일

 

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이다. 아침부터 날이 잔뜩 흐렸지만 얼마 전 스크랩 해 둔 한겨레 신문의 소무의도 기사를 가지고 도보 여행에 나섰다.

 

인천공항으로 가서 기사대로 3 5번 출구 앞에서 장진도 선착장에 가는 222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장진도 선착장 가는 2-1번의 작은 합승 버스가 내 앞을 지나 7번 출구 앞에 가서 선다. 마침 다가 오는 공항 직원에게 물어 보니 빨리 가서 2-1번을 타란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장진도 선착장에 가는 버스는 22번과 2-1번이 번갈아 운행하며, 인천공항에서는 3 5번 출구 앞이 아니라 7번 출구 앞 버스 정류장에서 탈 수 있다.

 

얼른 뛰어 가 운좋게도 자리를 잡고 앉았다. 버스가 꽉 차서 중간에 용유역 앞에서 기다리던 사람들도 못 태우고 지나쳤는데 조금 지나 선착장 입구에서 버스 기사는 배에 승선하려는 차들로 선착장까지 버스가 들어 갈 수 가 없다며 더 이상 못 가니 모두 내려 선착장까지 5분 정도 걸어 가란다선착장에 도착하니 마침 막 떠나려는 배가 있다. 3,000원을 주고 왕복표를 사 배에 승선 후 약 5분 정도 가니 무의도다.

 

무의도 선착장에 도착하니 광명 선착장 가는 마을 버스가 배편과 연결해서 운행하는지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버스는 작고 사람은 많아 만원 버스를 타고 앞도 안 보이는 곳에 서서 불편하게 20분 정도 타고 가니 기사 아저씨가 호룡곡산과 소무의도 갈 사람은 모두 내리란다. 버스에서 내려 인도교를 지나 소무의도로 들어갔다.

 

 

  

잠진도 선착장
 소무의도 가는 인도교
이 집을 찍는 날 보고 영종도에서 시집 와 사신다는 마을 아주머니는 옆골목에 가면 더 재미있는 집이 있다고 알려 주신다. 
폐선의 목재로 무너져 가는 흙집의 벽을 보수한 집. 마을 주민의 말로는 100년이 넘었단다. 빈집이라 집이 많이 헐었는데 누군가 이 집을 샀단다. 개발의 풍랑속에서 이 집이 살아 남을지 궁금하다.
일본인이 살았다는 집. 100년이 넘었단다. 집주인에게 집구경 잘했다고 인사를 하고 나오는데 가족과 여행 중인 한 여학생이 이 집이 런닝맨에서 천정명이 숨었던 집이란다.
집안의 석가래는 보수를 잘 했으나 처마는 너무 무성의해 보인다.
작은 뒷텃밭
언덕 위에 있는 무의 교회 종.
 서쪽 마을
당산
동쪽마을
해녀섬
명사의 해변에서 할머니와 꽃게 잡는 아이들.
해변에 병조각이 너무 많다.
인도교에서 바라 본 서쪽 마을 전경

 

 

 

 

 

대중 교통을 이용해 소무의도/무의도 가는 방법

1. 인천공항 3층 7번 출구에서 222번/2-1번을 타고 잠진도 선착장에 간다.

2. 배를 타고 무의도 도착.(왕복 3,000원)

3. 무의도에 내려 마을 버스를 타고 광명마을에서 하차.

4. 인도교를 건너 소무의도로.

 

 

222번/2-1번 버스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