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도보 여행

거문오름

hadamhalmi 2017. 7. 20. 21:27

 

2017년 7 20 ()

 

거문오름 탐방로: 전체 코스 (태극길 코스),  10 km 

 

탐방로 입구 - 정상 - 영암협곡- 숯가마터 - 풍혈 - 거문오름 수직동굴 - 일본국 냉도 진지 -  7-  6 -  4 - 3 - 2 - 탐방로 입구

 

 

6 7일 일정으로 친구와 떠난 여름 휴가.

 

딸아이가 방학이라 오사카 여행을 간다고 잠시 집을 비운다 길래 애완견도 봐 줄 겸 내려갔는데 더워도 너무 덥다회사에서 일을 마치고 밤 비행기를 타고 제주공항에 도착해 차를 타러 공항 밖으로 나가는데 너무 습하고 더워 숨이 헉헉 막힌다. 마치 동남아에 온 듯하다.

 

 

밤새 너무 더워 잠을 설쳤지만 아침 9시 반 탐방 예약을 해 둔 거문오름으로 갔다. 딸아이가 차를 빌려줘 타고 갔더니 9시경에 도착했다.

 

먼저 입장권을 사려고 했더니 표를 파는 아가씨가 내 신발을 보고는 앞이 트인 신발을 신고는 오름 탐방을 할 수 가 없단다내 신발은 앞이 트이긴 했지만 트레킹화라 마침 가방에 있던 아쿠와 슈즈보다 훨씬 걷기 편하고 안전하다고 설명을 해도 걸을 때 돌맹이가 들어와서 꼭 앞이 막힌 신발을 신어야 한단다.

 

거문오름 탐방 후 물놀이를 할 생각으로 아쿠아 슈즈를 챙겨 갔는데 할 수 없이 물놀이 신발을 신고 거문오름 트레킹을 해야 했다.

 

거문오름은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다. 지난 두 번은 거문오름 세계자연유산 탐방 안내소가 지어지기 전이었다두 번 다 흙을 밟으며 자연을 만끽하며 걸었지만 이번에는 3시간 반 동안 주로 나무 테크 위를 걸어서 조금은 불편했다.

 

처음 두 시간 반 동안은 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단체로 천천히 숲길을 걸었다. 해설사와 다른 탐방객들과 헤어진 후 친구와 둘이서 한 시간 가량 조용히 숲 속을 자유롭게 걸으니 즐거움이 배가 된다.

 

 

 

 

황근
 살아있는 나무에 자라는 버섯
 큰잎 천남성

 

오후 1시경 거문오름 트레킹을 마치고 탐방 안내소에 명찰을 반납하러 가니 안내원이 폭염 주의보가 내린 오늘 같은 날은 한낮에 오래 걷는 것은 위험하다며 주의를 준다

 

근처 식당에서 점심으로 보말 칼국수와 해물파전을 먹은 후 수국길을 걸으러 보롬왓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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