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보 여행

다산길 11코스 수목원길: 대궐터 - 광릉내

hadamhalmi 2018. 5. 1. 22:28

도보 구간: 대궐터 버스 정류장 (11:10)- 순강원 - 봉영사 - 원일대궐터 아파트 정문 - 한신아파트 - 숲길 - 서울 유치원 - 한아름 빌라 - 숲길 - 장현교 - (장현그린골프클럽 - 장현교)- 장원가든 -

숲길 - 전동약수터 -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 정문 -  왕숙천 벼락소 - 왕숙천 강변길 - 진접 센트레빌시티 버스정류장(16:10), 25 Km

걸린 시간: 5시간

 

 

오늘은 5 1일 노동자의 날이다. 그동안 미뤄 둔 집안 일을 할 지 도보를 할 지 아침까지 결정을 못하다 결국 도보를 택해 다산길 11코스를 걷기로 했다.

 

흐린 날씨에 시야가 좋지는 않았지만 너무 덥지 않아 숲길을 걷기에는 딱 좋은 날씨다. 수목원길이라는 이름답게 숲길은 무척 좋았다. 하지만 마을로만 나가면 안내 표시가 잘 되어 있지 않아 무척 불편했다.

 

불친절한 다산길 표시로 2번의 알바를 했고, 한 번은 길 표시의 불신으로 인해 다른 블로거가 올려 놓은 도보 지도를 보고 따라가다 골프클럽 길이 폐쇄되어 다시 돌아와 다산길 표시를 찾아 걸었다.

 

또한 금곡교 앞에서 왼쪽으로 길을 건너라는 노란 리본을 못 보고 지나쳐 금곡2교까지 갔다가 왕숙천으로 돌아왔다.

 

 

 

 

7007번 버스를 타고 대궐터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다산길 표지를 찾았지만 어디에도 안내 표시가 없다다른 블로거가 올린 지도를 참고해 길을 건넌 후 버스가 온 길로 조금 되돌아 내려가니 오른쪽으로 봉영사 가는 길이 나온다. 마침 5월 부처님 오신 날때문에 연등을 달아 놓아 봉선사까지는 연등을 따라 걸어 갔다.

 

연등을 따라 한참 올라가니  드디어 다산길 안내가 나온다.
안내판 앞에 차를 세워 놓아 표시를 볼 수가 없다.
다산길 11코스라고 알고 걷는데 궐터길이라는 표지석이 나온다. 남양주시는 왜 두 개의 길을 만들었을까?
순강원 문은 닫혀 있어 들어 갈 수도 없는데  왜 이 길을 지나가게 만들었을까?
봉영사 앞에서 오른쪽으로 가는 길 표시인데  마을로 내려 가는 길이다.

안내 표시가 없어 원일 대궐터 아파트 정문 앞을 지나 큰길가 농협까지 갔다 다시 돌아와 감으로 아파트 정문에서 아파트를 끼고 있는 작은 길을 따라 나가니 다산길 안내 표시가 나온다.

갑자기 또 다른 안내 표시가 있다. 이건 뭐지?

다산길 안내 표시를 만나 반가웠던 것도 잠시 한신 아파트 앞에서 또 길을 잃었다. 할 수 없이 산에서 내려오는 주민에게 물어보니 다산길은 모르겠고 산으로 가면 헬리콥터 장이 있는데 숲길이 아주 좋다며 산으로 올라 가는 길을 알려주신다. 하지만 아주머니의 안내대로 길을 따라 갔지만 길이 여러 갈래라 또 길을 잃었다

 

마침 산에서 내려오는 아주머니들에게 헬리콥터 장으로 가는 길을 물었다아주머니는 길을 가다 오토바이가 나오면 왼쪽 길로 올라가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 주신다. 감사 인사를 드리고 가르쳐 주신 길로 가니 정말 오토바이가 있고 바로 눈 앞에 다산길 표시가 보인다.

이곳에서부터 다시 다산길을 걸었다.
각시붓꽃
큰애기나리
조개나물

다산길은 숲길에서는 표시를 지나치게 많이 해 놓았다. 하지만 마을로 나가면 노란 리본이나 안내 표시를 보기가 정말 어렵다.

가막살나무
참꽃마리

왼쪽 길로 가다 또 길을 잃어 감으로 숲을 헤치고 올라가 드디어 숲길에 들어 섰다.

 

가막살 나무

숲길을 걷다 다산길 표시를 만나 반가웠는데 왼쪽 길에 또 다른 다산길 리본이 보인다. 한아름 빌라 텃밭을 통과해 직진해서 올라오는 길인가 보다.

 

이 숲길 끝에 있는 집을 지나는데 갑자기 여러 마리의 개들이 어머어마하게 짖는다. 묶여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그래도 무서워서 숲길을 빨리 지나가는데 갑자기 개 한 마리가 언덕을 올라와 가까이 와서 짖는데 위협적이다스틱을 흔들며 방어를 하며 오지 말라고 소리를 지르니 개 주인이 나와 개를 불러들인다.

 

남양주 시는 다산길을 만들어 놓고 도보 여행객들에게 위협적인 개를 키우는 이런 주민을 왜 통제하지 않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여기서 길을 건너 장현교를 지나 직진해야 한다. 하지만 내가 참고한 블로그 지도에 다산 길표시가 안 되어 있으니 왼쪽 길로 걸어가 장현 그린 골프 클럽을 지나 산으로 올라 가라는 안내만 믿고 골프 연습장으로 갔다. 그런데 위험해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폐쇄했다는 안내를 보고 다시 장현교로 내려와야 했다.

 

장현교를 지나 장원가든 방향으로...

장현 그린 골프 클럽에서 올라 오면 이곳이다.
전동약수터
으름

금곡교 앞에서 왼쪽으로 길을 건너 벼락소로 가야 하는데 노란 리본을 못 보고 금곡교를 지나 한참을 가다 다시 돌아와 왕숙천 강변길로 들어섰다. 휴우, 오늘 벌써 네 번째 알바다.

 

 

진접 센트레빌시티 버스 정류장에서 도보를 마치고 11번을 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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