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생일 맞은 친구와 함께 걸은 서울 둘레길.
도보 구간: 수서역 6번 출구 - 대모산 실로암 약수터 - 구룡산 개암 약수터 – 능인 선원, 6.68 Km
걸린 시간: 3시간
아침 9시 반, 수서역 6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걸어 가니 바로 대모산으로 가는 서울 둘레길 표시가 나온다. 잠시 계단으로 된 오르막길을 오르니 걷기 좋은 길이 나온다. 가끔씩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나타나지만 둘레길이라 그리 힘든 길은 아니다. 더구나 흙길이라 몇몇 사람들은 맨발로 걷기도 한다. 하지만 7월 중순의 여름날이라 기온이 높아 숲길을 걷는 데도 땀이 물 흐르듯이 흘러 조금 힘들었다. 벌써 이렇게 더우면 8월에는 어떨지 조금 걱정이다.
대모산을 거쳐 구룡산을 지나도 물이 흐르는 계곡은 없고 습한 숲길이라 그런지 이끼도, 버섯도 많이 눈에 띄었다. 능인 선원까지 가는 길에는 약수터가4개나 있다. 오늘의 목적지인 능인 선원 표시를 보고 걷는데 갑자기 능인 선원 안내는 사라지고 양재 시민의 숲이 나와 잠시 당황하다가 안내가 없으면 직진이거니 하고 가다 보니 다시 능인 선원 가는 길 안내가 나온다. 능인 선원으로 내려와 육교를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405번 버스를 타고 양재역으로 나왔다.
날씨가 더워 냉면을 먹으려고 찾아간 '갈비 사랑'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시원해 옆 좌석 손님이 먹는 갈비탕을 보고 맘이 바뀌었다. 우리도 갈비탕으로 주문을 했는데 갈비양도 많고 반찬도 깔끔한 게 괜찮다. 식사 후, 바로 옆 '스타벅스'로 가서 7월 말이 유효 기간인 쿠폰으로 아이스커피와 치즈 케이크를 먹으며 수다를 떨다 각자 집으로...
'능인 선원' 표시를 보고 계속 왔는데 갑자기 '양재 시민의 숲'까지 4.55Km 걸린다는 안내가 나와 잠시 당황했다. 하지만 여기서 '양재 시민의 숲' 방향으로 10분 정도 더 걸어 가면 '능인 선원'으로 내려 가는 길 안내 표시가 나온다.
'서울둘레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둘레길: 양재 시민의 숲 - 사당역 - 낙성대 (0) | 2019.05.11 |
---|---|
서울 둘레길: 수서역 - 양재역 (0) | 2019.05.01 |
서울 둘레길 1코스: 도봉산역 - 당고개역 (0) | 2016.09.24 |
서울둘레길 3코스: 암사역 - 상일초교 버스정류장 (0) | 2015.04.30 |
서울둘레길 7코스: 가양역-구파발역 (0) | 2015.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