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

서울 둘레길: 수서역 - 능인선원

hadamhalmi 2018. 7. 14. 16:44

어제 생일 맞은 친구와 함께 걸은 서울 둘레길

 

도보 구간수서역 6번 출구 - 대모산 실로암 약수터 - 구룡산 개암 약수터 – 능인 선원, 6.68 Km

걸린 시간: 3시간

 

 

아침 9시 반수서역 6번 출구로 나와 조금 걸어 가니 바로 대모산으로 가는 서울 둘레길 표시가 나온다잠시 계단으로 된 오르막길을 오르니 걷기 좋은 길이 나온다가끔씩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나타나지만 둘레길이라 그리 힘든 길은 아니다더구나 흙길이라 몇몇 사람들은 맨발로 걷기도 한다하지만 7월 중순의 여름날이라 기온이 높아 숲길을 걷는 데도 땀이 물 흐르듯이 흘러 조금 힘들었다벌써 이렇게 더우면 8월에는 어떨지 조금 걱정이다.

 

대모산을 거쳐 구룡산을 지나도 물이 흐르는 계곡은 없고 습한 숲길이라 그런지 이끼도버섯도 많이 눈에 띄었다능인 선원까지 가는 길에는 약수터가4개나 있다오늘의 목적지인 능인 선원 표시를 보고 걷는데 갑자기 능인 선원 안내는 사라지고 양재 시민의 숲이 나와 잠시 당황하다가 안내가 없으면 직진이거니 하고 가다 보니 다시 능인 선원 가는 길 안내가 나온다. 능인 선원으로 내려와 육교를 건너 버스 정류장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405번 버스를 타고 양재역으로 나왔다

 

날씨가 더워 냉면을 먹으려고 찾아간 '갈비 사랑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시원해 옆 좌석 손님이 먹는 갈비탕을 보고 맘이 바뀌었다우리도 갈비탕으로 주문을 했는데 갈비양도 많고 반찬도 깔끔한 게 괜찮다식사 후바로 옆 '스타벅스'로 가서 7월 말이 유효 기간인 쿠폰으로 아이스커피와 치즈 케이크를 먹으며 수다를 떨다 각자 집으로...

 

 

  

 

연리목

 

'능인 선원' 표시를 보고 계속 왔는데 갑자기 '양재 시민의 숲'까지 4.55Km 걸린다는 안내가 나와 잠시 당황했다. 하지만 여기서 '양재 시민의 숲' 방향으로 10분 정도 더 걸어 가면 '능인 선원'으로 내려 가는 길 안내 표시가 나온다.